TYPE-MOON Fate Project
"주여, 지금 다시 이 깃발을 구국, 아니 구세를 위해 휘두르겠습니다."
영장의 세상이 확정되고 번영한 지 수천 년. 신대가 끝나고 서력을 거치며 인류는 지상에서 가장 번성한 종이 되었다. 우리는 별의 앞날을 정하고, 별에 비문을 새기는 자. 그를 위해 많은 지식을 양성하고 많은 자원을 만들고 많은 생명을 유전시켰다. 인류를 더 길게, 더 확실하게, 더 강하게 번영시키기 위한 섭리─── 인류의 항해도. 이것을 마술 세계에서는 인리라 부른다.
"서번트 룰러, 소환에 응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 조정자 클래스마저 이제는 일개 영령에 지나지 않습니다. 질서는 불타버렸다. 많은 의미가 소실했다. 우리의 미래는 단 1초만에 빼앗겼다. 들어라! 이 영역에 모인 일기당천, 만부부당의 영령들이여! 양립할 수 없는 적 사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은 서로 등을 맞대자! 나의 진명은 잔 다르크! 주의 이름 하에 귀공들의 방패가 되겠다!"
"당신의 싸움은 인류사를 거슬러 오르는 긴 여로. 허나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무수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별의 모든 것이 성배전쟁이란 전장이 되었다고 하여도, 이 지상의 모든 것이 이미 잃어버린 폐허가 되었다 하여도, 그 앞날에 수많은 강적들이 가로막고 있더라도 결말은 아직 그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자, 싸움을 시작합시다, 마스터."
과거 최대의 규모로 이루어지는 성배전쟁, 개막.
Fate/Grand Order,
──그것은 미래를 되찾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