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상징만화. Dream is attack on titan.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만화에서 보여주는 세계관 : 모두 에렌의 꿈속.
에렌은 자신이 꾼 꿈 속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전지적 관점에서의 신이지만,
자각은 그 세계의 일원인 에렌 예거일뿐.
우리가 현실이라 착각하고 있는 거인과 벽,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세계관은 꿈이고,
진짜 현실에서 에렌은 잠자고 있는것.
에렌은 진짜 현실에서 무언가의 고통스러운 경험때문에 현실을 도피하게 되고
스스로 영원한 잠을 청하게 됨.
벽 바깥 세상이란, 에렌이 완전히 꿈 속 허구세계에서 정착할 수 있음을 깨우쳐주는 허구의 자유.
에렌에게 벽 바깥 세상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 아르민은 에렌의 현실도피를 위한 마음이 꿈에서 구현화된 인물.
에렌을 계속 보호하려고 하는 미카사는, 에렌의 자기 보호 본능이 꿈에서 구현화된 인물.
등등 갖가지 캐릭터들은, 에렌의 '그 갖가지 그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 부분'들이 구현화된 인물들.
(쟝 = 에렌의 진보, 코니 = 에렌의 익살스러운 면, 사샤 = 에렌의 공복 등등)
하지만 에렌이 꿈 속 세계에 정착하여 살아가길 원하지 않는 인물들이 있으니,
바로 이 세계의 현실을 알리고자 하는 그리샤 예거 and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벽 밖 세력.
그리샤 예거는 지하실의 존재를 통해 에렌에게 "이 세계는 너의 꿈속이란다." 를 알리고 싶어하지만,
현실을 도피하려는 에렌 예거의 마음이 구현화된 세계관 속에서 목숨을 위협받는 존재.
따라서 에렌에게 주사한 뒤에 행방이 묘연해진것.
에렌은 현실을 도피하여 꿈 속 세계에서 자유를 찾아 정착하려 하는 마음이 있지만,
한편으론 현실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존재.
그 마음이 형상화된것이 바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거인.
그 거인을 이용해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세력 즉, 라이베르애니네 세력이란
에렌을 꿈 속 세계로부터 구출해내기 위해 꿈 속 세계를 파괴하려는 존재.
거인을 이용해 세계를 멸망시킨다 = 에렌의 현실에 대한 그리움을 이용해 에렌을 꿈 속 세계로부터 구출해낸다
이 뜻.
거인은, 현실을 그리워하는 에렌의 마음 한구석이 구현화된 것.
그리샤는 에렌이 완전한 '현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갖길 원하며
에렌 스스로가 현실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뒤덮이도록, 즉, 에렌이 스스로 거인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주사한것.
꿈 속 세계에서의 110년 이전, 거인이 출현한 시기.
초반에 거인으로부터 완전히 멸망할 무방비 상태였던 인류는 즉,
에렌이 꿈을 꾸기 시작한 초반에는 현실에 대한 그리움이 컸었다는것.
허나 그 꿈 속 인류가 벽 안으로 들어가게된것은,
에렌이 그 그리움으로부터 완전히 도피하여 점차 꿈 속 세계에 동화되어간다는걸 의미.
거인을 구축하겠어! = 난 현실을 완전히 잊어버리겠어!
거인을 구축하고 이 세계에서 자유로워지겠어! = 현실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현실보다 자유로워진 이 꿈 속 세계에 정착하겠어!
크리스타와 월교인들.
그들은 이 세계가 에렌의 꿈속임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에렌에게 알린다면 상당한 대혼란에 빠지게 되므로 입을 다문 인물들.
즉, 에렌의 '자신을 속이려 하는 마음'을 상징.
'2000년 뒤의 너에게'란,
에렌은 언젠가 이 세계의 현실은 바로 자신의 꿈속임을 자각하게 되지만,
미카사 아르민 등등 자신의 소중한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꿈을 깨어난다면 이는 너무 슬픈 현실.
보통 꿈을 깨어난다면 꿈 속에서 겪었던 기억들은 단편단편 희미해지는데,
이렇게 미카사나 아르민 등등이 희미해져 사라지는것이 너무도 싫은 나머지,
에렌은 꿈 속 세계를 내가 꿈을 깨어났을때의 현실 세계로부터의 과거로 설정하여
내가 꿈을 깨어났을때에도 꿈은 꿈이 아니라 그저 과거의 경험이기에 소중한 친구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함.
역사적으로 2000년 전쯤에서야 비로소
'지구엔 이러한 거인과, 이러한 벽과, 이러한 인류가 살다가 멸망했답니다'
를 끼워 넣을수가 있을만큼 기록된 역사가 적은 시기.
따라서 꿈이 진짜 이 세계의 과거임을 머릿속에 박아두기 위해선
이 꿈을 현실세계에 끼워넣을수 있는, 자신이 살고있는 현실로부터 가장 가까운 과거인
2천년 전으로 설정.
이렇게 에렌은 꿈에서 깨어나고,
에렌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꿈 속 구성원들은 에렌의 머릿속에 2천년 전의 역사 기록으로 존재하게됨.
미카사! 난 이제 너와 다시는 볼 수 없어! 허나 널 기억할 수는 있기 위해 2천년 전의 과거로 설정하겠어!
허나 미카사는 꿈 속 세계에서만의 구성원이 아니었던거지.
에렌의 꿈 속 세계 구성원들은 전부 현실세계의 실존 인물들에 대한 에렌의 기억을 토대로 한 모습을 띈 인물들이었던거지.
미카사의 "잘 다녀와, 에렌."
이란, 에렌이 꿈을 꾸기 바로 직전에 미카사가 에렌에게 해준 말이었던거지.
이렇게 꿈에서 깨어났음에도 미카사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것으로 진격의 거인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