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둬라. 네놈들 공격따위로 난 죽지 않는다.
여,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심장이 총알에 뚫렸을 때?
아니!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아니!!
맹독버섯스프를 마셨을 때?
아니!!!
사람들에게서.... 잊혀졌을 때다.
내가 사라져도 내 꿈은 이루어 진다.
병든 국민들의 마음도 분명히 고쳐질거야.
(중략)
안심해라 쵸파... 난 네 버섯으론 죽지 않아.
정말 좋은 인생이었다!!!!
단지 모든 것을 망각의 저편으로 몰아내고 그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문제 자체를 풍화시킬 뿐이다.
내가 변하면 세상도 변한다는 말 또한 거짓이다. 기만이다.
세상은 언제나 개인을 침식하고 틀에 끼워 맞춘 후 삐져나온 부분을 조금씩 갈아낸다. 그러는 사이에 생각하기를 포기해 버리는 것에 불과하다. 세상이, 그리고 주위가『내가 달라지니 세상도 달라졌다.』고 생각하게끔 강요하고 세뇌해나가는 것뿐이다.
그런 감정론과 근성론과 정신론으로는 세상도 주위도 집단도 바꿔놓을 수 없다.
진정으로 세상을 바꿔놓는다는 게 무엇인지 알려주마.
-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6권 中 [애니메이션 11화]- 히키가야 하치만의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