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2%, 김건희 여사 활동 ‘비호감’
최근 활발한 외부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10명 중 6명이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 여사는 연일 광폭 행보에 나서며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달 15일 김 여사는 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단 일주일새 공식 일정만 4개를 소화했다.
특히 김 여사는 대외활동을 하며 현안 메시지까지 내놓는 등 활동폭이 커지면서 이를 공식적으로 보좌할 수 있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에 대한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김 여사의 광폭 행보를 보는 일부 국민들 시선은 그리 달갑지 않아 보인다.
전날인 9일 MBC라디오가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7~8일 성인남녀 25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尹정부 출범 1주년 기획 여론조사’ 결과, 김건희 여사의 외부활동에 대한 호감도를 물었더니 호감이 35.5%, 비호감이 60.2%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40.6%)보다 김건희 여사의 외부 활동 호감도가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김 여사의 행보는 중도 층에서 비호감이 높게 나타났다. 중도에선 호감이 27.8%, 비호감이 66.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층의 23.3%도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보수층에서도 34.4%가 비호감을 표시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호감(51.0%)이 비호감(46.1%)을 앞섰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비호감(54.4%)이 호감(41.3%)보다 많았다.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외부활동은 대통령 국정 긍정률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소극 긍정 평가자에게 비호감 감정을 자극해 국정 긍정률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면접 811명, ARS 173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1.9%포인트,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어허 우리 상왕전하께 이무슨 망발인가
너 날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