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 “한국 정치 상황 불만”… 60%는 “노후·건강에 세금 써야”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이 한국의 정치 상황에 불만족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2022년 한국 복지 패널 조사·분석 보고서-복지인식 부가조사’(20세 이상 2829명 조사)를 통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느냐는 물음에 55.57%가 ‘관심이 있다’(다소 관심 있다 35.35%, 상당히 관심 있다 13.16%, 매우 관심 있다 7.06%)고 답했다.
'관심이 없다’ 응답은 44.02%(별로 관심 없다 35.53%, 전혀 관심 없다 8.49%)였다.
하지만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74.03%가 불만(다소 불만족 40.36%, 매우 불만족 33.67%)을 표시했다. 만족(다소 만족 5.35%, 매우 만족 0.51%)한다는 응답은 5.86%에 그쳤고 1.6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중도’라고 답한 비율이 37.27%로 가장 높았고, ‘진보적’(다소 진보적 25.53%, 매우 진보적 3.83%)과 ‘보수적’(다소 보수적 23.20%, 매우 보수적 5.33%)은 각각 29.36%, 28.53%로 팽팽했다.
우리 사회에 ‘자신보다 돈을 많이 벌면서 세금을 적게 내는 사람이 많다’고 응답한 비율은 78.55%(매우 그렇다 22.8%, 그렇다 36.87%, 대체로 그렇다 18.88%)에 달했다.
‘보통이다’는 12.34%, ‘아니다’는 9.11%(대체로 그렇지 않다 5.88%, 그렇지 않다 2.82%, 전혀 그렇지 않다 0.41%)에 그쳤다.
세금을 주로 써야 할 사회 문제 1순위로는 노후 생활문제(30.14%)와 건강 및 의료문제(29.91%)를 주요하게 꼽았다.
이어 아동 양육 문제(11.07%), 실업문제(9.16%), 빈곤(5.97%), 주거 문제(5.55%), 교육 문제(5.2%), 장애인 문제(2.8%), 기타(0.19%) 등의 순이었다.
현재의 사회계층 구조에 대해 27.82%는 ‘가난한 사람이 중간층보다 적고, 부자가 극소수인 사회’라고 답했다. 27.55%는 ‘부자가 극소수이고 하층으로 갈수록 사람이 많아져 가난한 사람이 많은 사회’라고, 25.36%는 ‘중간층이 대다수이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극소수인 사회’라고 각각 여기는 것으로 나왔다.
미래의 바람직한 사회 계층 구조로는 68.02%가 ‘중간층이 대다수이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극소수인 사회’를 꼽았다.
우리 항문씨는 그런거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