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보수, 진보에게 붙는 표현에 관한 잡담
요즘 인터넷에서 보면 여성운동, 페미니즘 하면 인터넷에서 꼴페미, 한국형페미, 메갈같은 얘기가 매우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은 딱히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보수를 자처하는 일베는 과거 논란적인 사건들을 봤을 때 보수이기 이전에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여성운동이나 페미니즘에 대해서 메갈리아나 꼴페미라는 식의 인식을 함께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도 메갈과 같은 것들을 일베와 동일시 하는 것이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합리적인 의견 보다는 매우 극단적인 성향의 의견을 주장하고, 그로 인해 대중의 공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거의 대명사화 되다시피 한 '일베' '메갈', 혹은 꼴페미 등의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이겠죠.
민주적인 사회에서 그런 의견 또한 담아내야 하겠습니다만, 혐오와 차별, 비하와 욕설, 분열조장의 표현들은 어디까지나 표현의 자유로서 매우 한적정인 부분만을 인정할 뿐입니다. 따라서 여성운동, 페미니즘적 가치가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하고, 보수의 이념적 가치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페미니스트나 여성운동가들이 어딜 가나 메갈이냐 꼴페미냐 하는 식으로 참 부정적인 얘기들을 많이 접하고, 정권교체와 관련해서 보수적 정치이념을 가진 분들은 꼴통이니 매국노니, 진보적 정치이념을 가진 분들은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는 얘기들을 참 많이 듣거나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지지하면 빨갱이고, 이명박박근혜 등 보수세력을 지지하면 친일파매국노고, 페미니스트면 메갈이고 하는 그런 표현들을 볼 때마다 참 미간이 찌푸려집니다만, 그런 표현들을 본다고 해서 똑같은 표현들 쓰면서 달려들거나 기죽지 마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