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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슛꼬린 | L:34/A: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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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767 | 작성일 2013-03-18 23: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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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novel.naver.com/challenge/detail.nhn

본문내용을 다 보시려면 링크 클릭!

 

오후 4시의 15평 남짓한 오피스텔의 거실, 한쪽 벽면에는 고풍스럽게 생긴 3인요 소파가 있고 그 맞은편에 꽤나 넓은 벽걸이 티비가 자리를 잡고 있다.
티비와 소파 사이의 공간의 바닥에 펼쳐진 고급스러운 자수가 새겨진 붉은색 계열의 푹신한 카펫 위에, 집 안에선 어울리지 않을 법하게 검은 정장을 위아래로 입은 한 명의 남성이 정장과 어울리지 않는 자세로 앉아 있었다.

"후우.."

무엇인가를 따라하는 듯한 자세, 그 자세는 남자의 시선이 고정된 벽걸이 티비 화면에 나온 매트 위의 몸매가 아름다운 이십대 정도의 스판 재질의 옷을 입은 여성이 취하는 자세와 비슷하다.

"후우우.."

「브릿지 자세입니다......」

설명하는 여자의 말에 반응하듯이 남자는 몸을 움직여 여자와 비슷한 브릿지 자세(손과 발이 땅에 밀착되고 배가 천장을 보는 형태로 그 몸을 마치 활처럼 펴도록 하는 일종의 요가 자세.)를 취하기 시작한다.

"후웃!"  

이제 완벽한 브릿지 자세가 됐다.

'잊어야 해.'

티비와 마주보며 마치 자신이 티비 안의 여자의 거울이 된 듯이 같은 자세를 하고 있는 그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부분이 검붉은색이고 눈매가 하늘에서 지상의 먹잇감을 시력 10.0 의 공중의 맹수 독수리와 비슷하며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은 아메리카나 유럽 등지로 가보면 쉽사리 만나볼 수 있을법 하다.

「이번엔 '사자 자세' 입니다. 상체를...」

이 남자는 바로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

지난 밤 두 숙녀(가 아닌 괴녀)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쳤던 경력이 있는 뱀파이어.
마르크스 C 라이프는 곧 여자의 행동을 정확히 모방한다.
요가의 목적은 다양하다. 몸을 아름답게 가꾸거나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서 하기도 하고, 정신적인 케어(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연히 딱히 몸을 가꿀 필요가 없는 이 뱀파이어가 요가를 하는 목적은 후자.

'이제 더는 그런 일이 있어도 무너지지 말아야만 해.'

줄곧 무표정하고 차가운 얼굴인 채로 그는 생각한다.
어젯밤의 뜻밖의 습격이 원인인 것은 아니다.
무표정인 마르크스의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지나간 같은 학원의 고등부 여학생의 모습이 떠올랐다. 250년 가까이 살면서 정신적으로 항상 냉정한(무표정의 이유도 어쩌면 그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정신적 자세를 취하던 그의 곧은 심지를 갈기갈기 찢어 놓았던 소녀. 그것도 한번이 아니다. 상영 시간이 끝났는지 DVD 화면을 틀던 티비 스크린에는 '다시 보기' '다음 재생 목록'등의 아이콘이 떠있다. 마르크스는 자세를 풀고 리모컨을 집어들어 화면을 조작해 '마무리 동작' 아이콘을 띠운 뒤 실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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