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칠봉 투구봉 - 박얼서
춘풍의 홍상(紅裳)자락
완산칠봉 품고 돌아가는 길
어떤 그리움 하나
여진의 어지럼증처럼
기억을 흔드는데
자드락길 능선을 따라
뒤쫓아온 철쭉꽃 메아리
갑오년(甲午年) 그 해
동학농민 함성인가
산 허리를 휘감은 횃불
새봄의 성지를 이뤘네.
완산칠봉 투구봉 - 박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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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칠봉 투구봉 - 박얼서춘풍의 홍상(紅裳)자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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