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는 단순히 국가 간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신드바드가 성궁에가서 루프를 조작해서 자기를 위대한 존재로 사람들에게 주입시켰는데
잘 생각해보면 꽤나 종교적인 느낌 아닌가 싶습니다.
한 위대한 존재(작중에선 신드바드, 현실 종교에선 신,예수 등)를 믿으며 마음의 지지대로 삼으며 그 아래에서 그 은혜(신드바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받아 살아가는 사람들...
실제로 신드바드는 신과 같은 수준의 행위를 했고(루프 조작)
다른 사람들의 경우도 신드바드를 '위대한 존재'로 인식하게 됐지 강제로 따르게된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 사람들이 신드바드 정도의 '위대한 존재'라면 지금까지의 생각을 굽히고서라도 그의 뜻을 지지해야한다고 스스로 생각한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평상시에도 신드바드를 자기들과 동급인 하나의 왕이라 생각한 뢰엠이나 귀왜국 사람들은 루프 조작당하자마자 신드바드를 따르려했지만 평상시에도 신드바드를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관철한 알리바바는 루프를 조작당해도 생각을 굽히지 않았으니까요.
신드바드의 존재를 신앙의 대상으로 보면 마기의 내용은 그저 단순한 나라와 나라, 혹은 왕과 왕의 경쟁이야기가 아닌,
자유 민주주의(알리바바)와 종교(신드바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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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무조건적으로 따르게하는게 아닌 단순히 '위대한 존재'로 인식만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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