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섭이랑 김구는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봅니다.
냉정하게 김구가 주인공이라는 점 제외했을때 최고봉, 최영, 박철권 라인과 대등히 할 껀덕지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저 세명을 현 넘사벽 라인으로 둔다면 파벨상 오류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김판섭'이란 인물이 요즘 저평가를 받는데 어디까지나 상대가 박철권, 최영이란 넘사벽일 뿐이고 최영전때는 갈비뼈 부상임에도 몇번이나 낙법치며 덤볐었죠.
'김판섭'은 작가가 초기부터 강적, 주인공의 숙적 될거같다는 떡밥 뿌리면서 강하다는 묘사를 실컷 보여줌과 동시에 주인공 라인과의 본격적인 대결은 아끼고 있습니다.
김구,전영걸, 최민재가 학년 최강으로 불렸다면 김판섭 역시 지역 '2학년 라인 최강자'로 항상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점이 있는데
애초에 김구가 오동주를 깬건 박철권의 예상범위 내였고(김구가 을 되고 리액션이 전혀 없었음)
이성민은 폭주김구가 오동주 바르는거 직접 봤음에도 김판섭이 질거같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박철권이 잰 견적은 김구의 전력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자기랑 난타전 가능할 정도의 하드웨어지만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너는 김판섭정도의 싸움꾼에겐 꺾여버릴 확률이 높다.
작가는 김구와 김판섭을 바로 붙이지 않고 '임세용'이란 인물을 대신 붙였습니다. 그 이후 지강주전까지 경험치를 쌓았습니다.
김판섭도 넘사벽 라인 두명에게 덤비면서 그 악바리 근성과 천부적인 싸움센스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김구와 김판섭이 붙는다는건 이 작품의 클라이막스 중 하나이자 작가가 초반부터 꾸준히 떡밥 뿌려왔던 '초 빅매치'가 성사되는겁니다.
김판섭이란 인물을 얼마나 강하게 묘사했는지 피부로 느끼시길 바랍니다. 대명시 3인방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김판섭이란 인물을 아끼고 아끼고 있습니다.
김구가 김판섭을 절대 쉽게 이길수 없으며 목숨을 걸어야 할 난적이자 이성민과 같이 '대가리'라는 작품에서의 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