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곗거릴 찾지말게 vs 이랬다면 저랬다면
핑곗거릴 찾지말게- (천존):우리같은 무림인들이 강호에서 겪게 되는 돌발상황은 항상 최상보다는 최악일때가 더 많은 법일세.
그대가 추구하는 강함이란 것이 그 정도 요건들도 극복하지 못할 만큼 허약한 것이었던가.
핑곗거릴 찾지말게. 이랬다면 저랬다면 하면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이상 결코 나를 넘어서지 못할걸세...
무인들간의 대결에 대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패자는 결코 당시 상황이 어땠다 저땠다 하면서
왈가왈부 해서는 안된다고 보시는 입장의 분들이시면 핑곗거릴 찾지말게 쪽에 투표하셔서 천존의 생각을 지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랬다면 저랬다면- 용비불패 세계관에서 과거에 정말 많이 있었던 이야기 중의 하나가 용비 vs 구휘의 결투로 알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점은 용비불패 연재 당시의 그 시절 용비와 구휘가 서로 제대로 붙는다면 과연 누가 이겼을까 하는 주제였고.
제 기억으로 각자의 의견은 이랬습니다. 둘이 붙고 난 다음에 구휘는 얼른 다시 일어나 싸울 채비를 갖추고 고함을 지르면서 용비를 찾았었고 용비는 지쳐서
결국 기절해버렸다. 그러니 그 싸움은 구휘의 승리다. 구휘가 용비를 쓰러뜨렸고 그러니 구휘는 용비보다 더 강하다.
이것이었고 반대 입장 내지는 용비를 지지 변호 하는 입장에서 나온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용비는 구휘와 싸우기 전에 무의식 상태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구휘의 분노 어린 일장을 맞은 직후라 이미 온몸의 뼈마디가 성한 곳이 하나도 없다고
용비가 말했을 정도로 큰 상처를 이미 입은 상태였다. 그런 몸 상태로 구휘와 겨룬 것이다.
용비도 멀쩡한 상태에서 구휘와 싸웠더라면 용비가 이길수도 있었거나, 적어도 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는 의견들이었죠. 그러니까
당시에 용비가 진것에 대한 결과를 두고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해주면서 비교를 해야지 그렇지 않고 단순히 용비가 기절했단 이유만으로 그냥 구휘가 용비보다
강하다고 결정해버리는건 용비한테 너무한 처사가 아니냐는 의견들이었던것이죠.
물론 용비가 암존같이 스스로 내가 몸 상태가 멀쩡했더라면 승부는 ~~했을거야!! 이런 식으로 말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그냥 묵묵히 싸웠을 뿐이지만,
암존 같은 인물상의 성격이라면 내가 ~~~했다면 하고 말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제 기억으론 과거에 독자분들 중에서도 용비가 ~~했더라면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니신 분들을 꽤 봤던 것 같습니다.
이랬다면 저랬다면을 찍어주시는 분들께선 그런 사유, 상황.. 즉 캐릭터의 몸 상태. 암존이 말했듯이 혈맥이 파열되기 전의 그였다면, 뼈마디가 손상되기
전의 용비였다면, 하는 것과 같이 그런 분들을 고려해 가면서 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의 분들일 경우엔 이랬다면 저랬다면에 투표를 행사하셔서
지지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