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키 엄마가 무작정 욕을 먹는게 그닥 탐탁치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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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키 엄마가 무작정 욕을 먹는게 그닥 탐탁치 않네요저희 어머니도 제가 어렸을 시절에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 망해서 거의 어머니 홀로 절 키우시면서 저도 어린 카네키와 비슷하게 어머니에게 화풀이 식으로 꽤나 얻어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저희 어머니는 가정에서 너무 곱게 자라셔서 카네키 엄마와 비슷하게 굉장히 연약하신 분이었는데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저는 그로 인한 트라우마가 없고, 저희 어머니는 저희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독해지셨다는거죠.) 그래서 그런지 저는 카네키의 심정에는 큰 공감이 가지 않지만, 카네키 엄마 심정에는 굉장히 공감이 가네요. 작중 카네키 엄마는 연약하다 못해 호구 기믹도 있는데요. 그 증거로 불합리하게 돈을 징징대는 절대악 이모님을 위해 카네키를 소홀히 하면서 까지 돈을 벌다 과로사로 사망합니다. 물론 자식(카네키)에게 상처를 주면서 까지 바보 같이 절대악 이모님을 위해 돈을 벌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화풀이 식으로 카네키에게 학대라는 형태로 방출하는 모습을 보면 도저히 칭찬감이 아니지만, 그렇게 연약하다 못해 비굴하게 묘사 되는 카네키 엄마가 카네키를 화풀이(학대)를 할정도면 얼마나 심적으로 몰려있는지도 알거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가끔 옛날 얘기를 하실때 그때 저에게 화풀이를 한 일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 언저리가 타들어 가는거 같다고 하십니다. 자식 때려서 기분 좋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진짜 또1라이들 제외하곤선... 카네키를 때리면서 고통 받는건 카네키 뿐만이 아니었다는거죠. 반대로 생각해서 자식이 잘못했을때 잘못한 만큼만 규정을 정해서 혼내는 가정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물론 있기야 하겠다만 많진 않겠죠. 부모라고해도 사람인데 혼을 내다보면 사적인 화가 붙는 경우는 허다 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카네키 엄마는 결코 칭찬 받을만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번 53화의 단편적인 모습만 보시고 무조건 까도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아까 밑에 글에 단순히 카네키 엄마를 비방하는 덧글을 보고 글을 써봤습니다. -------- 제가 글 쓰는 제주가 없어서 글이 쓸때없이 길어진거 같네요;; |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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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순히 폭행을 했다고 무조건 비방만 하는것도 잘못됬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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