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왠지 하토코 대사가
"쥬 군이 말하는 건 하나도 모르겠어! 쥬 군이 좋다고 말하는 것들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어! 몰라, 나는 모르겠다고! 블러디가 뭐가 멋져? 피같은 거 싫어, 아프기만 하다고! 미친게 어디가 멋져? 크레이지의 어디가 좋은건지 모르겠어! 죄가 깊다는 건 뭐야? 죄가 있다는 게 뭐가 좋다는 거야? 범죄자가 멋진거야? 애초에 혼돈은 뭐야? 카오스? 그래서 어쩌라고? 어둠은 뭐야? 어두우면 되는거야? 정의랑 악이면 왜 악이 좋은건데? 왜 나쁜쪽이 좋은건데? 나쁘니까 악인거 아니야? 오른팔이 쑤시면 어째서 멋진거야? 자신의 힘을 제어못하는 느낌이 참을 수 없다고? 뭐야 그거 그냥 얼빠진 사람이잖아! 제대로 제어할 수 있는 게 멋있다고! 훌륭하다고! 평소에 힘을 숨기고 있으면 뭐가 대단한건데? 그런건 그냥 건성이야! 숨기는 짓 안하고 전력으로 몰두하는 게 멋지다고! 어째서 둘째이름이나 이명이라든가 이것저것 붙이는거야? 부를 이름이 많아봤자 알기 어려울 뿐이라고! 영어라고 무턱대고 카타카나 붙이지 말라고! 외우기 힘들다고! 진혼가라 쓰고 requiem이라고 읽지 말라고! 금기라고 쓰고 taboo라고 읽지 말라고! 성전이라 쓰고 jihard라 읽지 말라고! 그리스신화나 성서나 북구신화나 일본신화나 약간 알아본 정도로 그런 이야기 하지말라고! 내용도 제대려주지 않으면 의미를 모른다고! 가르쳐줄 거면 제대로 가르쳐달란 말이야! 신화에서 나오는 무기같은거 설명해봤자 재미같은 거 없다고! 궁니르도, 롱기누스도, 엑스칼리버도, 듀랜달도,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도 의미불명이라고! 뭐가 멋진건지 전!혀! 모르겠어! 다른 용어도 수수께끼라고! 원죄니 십계니 창세기니 묵시록이니 하르마게돈이니 '이름이 좋잖아' 라니 뭔 말이야? 분위기로 느끼라고 말을 해봤자 무리라고! 상대성 이론이나 슈뢰딩거의 고양이나 만유인력이나 조금 인터넷으로 알아본 정도로 아는 척 하지좀 마! 어중간하게 설명해봤자 눈꼽만큼도 모르겠단 말야! 니체나 괴테가 한 말을 인용 하지 말라고! 모르는 사람이 했던 말을 써봤자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건지 전혀 모르겠다고! 자신의 말로 이야기해줘! 부탁이니까, 내가 아는 말로 이야기하라고! 중2병이 뭐야? 중2병이 대체 어떤 거냐구!?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쥬군이 말하는 건 옛날부터 뭣 하나 눈꼽만큼도 모르겠다고!!!!!!!!!
여기서 카마치를 포함해서 여러 작가들을 까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일본어로 쓰고 영어로 읽지 말라는
부분이라거나 신화에서 나오는 무기 설명해봤자 재미 없다고
하는 부분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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