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당신을 위해 5
4화는 여기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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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G의 수장이 가문의 교육담당자인 나에게 왜 관심을 가지는 것인가?’
진성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FUG는 10가문과 자하드에 적대하는 자... 10가문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자를 찾아오는 것은 죽이려는 거밖에 생각할 수 없다. 오히려 지금 이 이름을 듣고 나니 자신에게 후크가 날아온 것이 더욱 납득이 될 지경이었다. 이 남자는 도대체 자신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진성은 이렇게 생각했다. 적대적인 자세로 진성은 입을 열었다.
“ FUG의 수장이 나를 찾다니 무슨 속셈이지?”
분명 FUG의 수장이지만 자신도 보통이 아닌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 진성이었다. 시간 끄는 정도는 될 것이고 그렇다면 가문에서도 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닐세 아닐세 그냥 실력을 보았을 뿐 별 의미는 없다네 나도 여기서 말썽을 피우고 싶지는 않거든... 단지 자네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일세. 하진성 자네의 실력은 보통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말이야. 그리고 자네의 실력에 비해 남자라는 이유로 가문에서 제대로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것도...... 단순 교육담당으로는 자네의 실력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자네는 자하드의 지배 하에서는 절대로 자신의 실력을 탑은커녕 가문에서도 펴지 못 할걸세.”
‘ 뭐야 이거 일이 한꺼번에..... 월하익송에 이어 이제는 FUG냐...... 곧 자하드 왕실 쪽에서도 접촉이 올 거 같은 느낌이구만.’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면서 말했다.
“진짜로 내가 FUG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이 말을 꺼내는건가? 지금 당신이 스카웃하는 사람은 하가문의 교육담당이라고? 내가 가문을 버리고 지금 FUG로 들어갈거라고 생각한건가?”
진성의 입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제안이었다. 가문을 버리고 FUG로 들어가느니 차라리 월하익송이 훨씬 좋을 것이다. 자하드를 무너뜨리고 가문을 무너뜨리자고 이 자는 진성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미르치아는 살짝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호오 그런 상황에서도 제법 가문에 대한 충성심이 있다는 말인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군.... 뭐 자네의 입장은 알겠네. 그렇다면 내가 접도록 하지. 이것만 알아두게 FUG는 늘 자네에게 열려있다는 것을.....”
말을 마치고 미르치아는 조용히 사라졌다. 사라지는 그의 등뒤로 진성은 말했다
“아마 내가 그쪽으로 가는 일은 없을거야. 기대하지 말라고.”
깊은 숨을 내쉬고는 진성은 자기도 모르게 흐른 땀을 닦았다. 전투준비를 안한 것은 아니였지만 그의 박력은 진짜였다.
‘죽다 살아난 건가...... 정말 별일이 다생기네......’
“진성~~!! 많이 기다렸지~~ 지루하진 않았어??”
청화가 오고 있었다. 지루했냐하면 절대 그럴리 없겠지만..... 이에 대한 답은 하지 말도록하자. 청화의 짐을 대신 들며 진성은 말했다.
“ 그렇게 오래 기다린 것도 아니니까...... 뭐가 그렇게 먹고 싶었길래 아침부터 장을 봐 오는거야?”
청호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비밀~~ 얼릉 해먹자. 그리고 할 말이 뭔지 빨리 듣고 싶어~ 굉장히 궁금한데?”
월하익송은 둘째치고 FUG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는 진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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