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아라비전 中
"그렇지만 순서라는것이 있습니다. 이런것이라면 저보다도 먼저, 형인 칸쿠로가"
가아라가 이렇게 말하는건 결코 귀찮은 일을 형에게 떠넘기려는 것이 아니다.
칸쿠로는 가아라에겐 없는 재치가 있다. 젊은 닌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쪽은 오히려 자신이 아닌 칸쿠로 쪽이다.
물론 가아라도 그런 행동을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주위의 젊은이들은 가아라를 존경하는것이지,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하는건 어려워하는 것 같다.
"그야 당연하지. 가아라는 가아라잖아. 나도 그렇고 칸쿠로도 그렇고"
언젠가, 나루토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함께 바보짓 하며 놀 수 있는 친구도 있고, 어려울 때 곁에 있어주는 고마운 친구도 있잖아? 가아라는, 굳이 정하자면 후자에 가까우니깐!"
그 말은 나루토에겐 평범한 일상의 대화였을지도 모르지만, 가아라는 그 말을 듣고 구원받았다.
무엇보다 나루토가 자신을 친구라고 불러주는 것에 아무런 망설임이 없다는 사실이 기뻤다.
그렇기 때문에, 칸쿠로 쪽이 이른바 "리얼충" 이기에, 칸쿠로 쪽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것이다.
형, 칸쿠로는 어딘가 초연한 부분이 있다. 가아라와 같은 백석의 미모였지만, 화장으로 감추고 광대처럼 행동하는 것이었다. 무언가에 얽매이는것을 싫어하는 남자다.
----------------------------------
나루토가 말하는 친구로서의 가아라 그리고 백석미남, 리얼충 칸쿠로ㅋㅋㅋㅋㅋㅋ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