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은 잘 읽지 않는데 하루히는 휴가나올 때 버스 안에서 읽어 다른 책보다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왔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네이버 e북에 등록되어 있길래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감상은....미묘하네요. 이 작가 원래 쓸데없는 용어로 보는 사람 어지럽게 만드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경악은 그 정도가 심했습니다. 게다가 e북은 주석이 맨 끝에 있어서 본문에 적혀있는 단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없어서 더욱 보기 힘드네다.
또 이번 경악으로 연애라인 정리, 쿈의 성이 등장했으니 왠지 작가가 그간 있던 떡밥을 정리해서 끝내려는 마음 같습니다. 정말 잘 나갈 때, 꾸준히 써서 제대로 된 완결을 보고 싶었던 책이지만 경악 이후 벌써 3년이 지났으니 가망이 없겠네요.
애증이 가득한데 참 안타깝습니다.
p.s 역자분의 말대로 나가토의 집까지 가는데 4년이 걸렸다니 과연 이 거리를 등교하는 나가토는 우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