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엑스맨 : 아포칼립스] 더 가디언(the guardian) 리뷰
A gallery of mutants from generations old and new is spread across Marvel’s hyperactive and excitable new X-Men movie, directed by Bryan Singer, which seems to absorb ideas of occult resurgence and mythic confrontation from films like Raiders of the Lost Ark and Star Wars. Now the mutants have to battle the ur-mutant, the first mutant of all, the ancient Egyptian potentate En Sabah Nur, smaller and more human-sized than in the comics and played with massive impassivity by Oscar Isaac.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을 맡았고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역동적으면서도 흥분을 안겨주는 새로운 [엑스맨] 영화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뮤턴트들이 스크린을 누비고 있으며,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레이더스] 와 [스타워즈] 처럼 불가사의한
힘들이 부활하고 신화적인 대립관계가 형성되는 요소들도 품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뮤턴트들은 최초의 뮤턴트이자, 고대 이집트의
통치자였던 엔 사바 누르(En Sabah Nur)와의 대결을 하게 되는데 코믹스에 비해서 인간 체형에 가깝게 작아진 이 캐릭터는
오스카 아이작이 연기하고 있다.
En Sabah Nur returns to Earth with the intention of destroying this wicked world and all its vanities before building it anew. The epicentre of his kingdom in Cairo is a colossal new pyramid with a distinctive filigree design, a little like the World Trade Center. The movie builds to the regulation city-smashing finale, with gravity suspended for the resulting debris and masonry fragments.
엔 사바 누르는 사악해지고 자만심에 가득한 세상을 쓸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목적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한다.
카이로에 위치한 그의 왕국의 한가운데에는 미국의 세계 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를 약간 닮은 듯한 기이한 모양의 거대한
피라미드가 세워져 있다.
The internal motor of this episode is kept turning over by a handful of very lively set-pieces, although it isn’t an obvious advance on the previous film, X-Men: Days of Future Past, which was more dizzyingly complex and strange. It does not have the same cerebral loopiness; there’s not enough for Jennifer Lawrence to do as Raven and the film ungallantly drops Famke Janssen as Jean Grey in favour of casting a younger actor, Sophie Turner — while keeping a certain comparably senior male star in place. But it keeps the fireworks firing and incidentally explains how Dr Xavier (James McAvoy) lost his hair, and it’s nothing so banal as male pattern baldness.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가 보여준 현기증날 정도로의 복잡하면서도 기이한 스토리에서 확실하게 발전되진 못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에피소드 역시 몇가지 아주 생동감 넘치는 요소들에 의해서 계속적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관객의 뒷통수를 때리는 듯한 장면은 보이질 않는다. 레이븐 캐릭터로서 제니퍼 로렌스의 분량은 충분하지 못 했고
어린 연기자 소피 터너에게 기회를 주려고 진 그레이 역할에서 팜케 얀센을 가차없이 빼버리는 와중에도 얀센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남성 스타들은 그대로 두기도 하였다. 하지만 영화속 불꽃놀이는 계속 보여진다. 추가적으로 제임스 맥어보이의 닥터 자비에르가
어떻게 머리카락을 잃어버리는지 설명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남성형 대머리(male pattern baldness) 이야기는 따분할 뿐이다.
We are now around a decade on from the last movie, which gave us the mutants’ first appearance in the age of Nixon and which ended in an assassination attempt from Magneto (Michael Fassbender). Now we are in the conservative 1980s: there is a glimpse of Ronald Reagan’s photograph on the wall of the CIA office and even a bit of William F Buckley on a TV news clip. Mutants are existing underground: Raven (Lawrence) is hiding out in East Berlin – somehow movies set in this period never happen in the boring old prosperous West Berlin – where she discovers and liberates a mutant, Nightcrawler (Kodi Smit-McPhee). Magneto himself is incognito in Poland, working in a factory and he now has a wife and child. You might think these domestic encumbrances are going to be pretty inconvenient if he is going to resume his mutant vocation. And you would be right.
미국의 닉슨 대통령 시기에 뮤턴트들이 처음으로 등장하지만 매그니토의 암살 시도로 끝이 난다. 그 다음에 우리가 보는 것은
보수적인 1980년대인데, CIA 사무실에는 로널드 레이건의 사진이 걸려있다. 뮤턴트들은 지하에서 지내고 있는데 레이븐은 동독에 숨어있다가
또다른 뮤턴트 나이트크롤러를 발견하고 해방시켜주게 된다. 폴란드에서 가명으로 살고 있는 매그니토는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있다. 여기서 관객은 매그니토에게 가정이란, 만약 그가 뮤턴트 생활로 돌아갔을때 크나큰 짐이 될 것이란걸 예상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을 것이다.
Meanwhile, Dr Xavier is still running his palatial school for gifted children which soon becomes home to a startling new star student, high-schooler Scott Summers (Tye Sheridan) – otherwise known as Cyclops. Scott is subject to excruciating pain in his eyes which torments him until he realises that these are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he demonstrates these powers in Dr Xavier’s grounds in a very entertaining sequence.
한편 그 시간에 닥터 자비에르는 능력을 부여받은 아이들을 위한 거대한 학교를 운영중이고, 여기에는 조만간 고등학생 신분의
스캇 서머스(싸이클롭스)가 입학을 하게된다. 스캇은 자신들의 눈에 극심한 고통을 안고 있으며, 이것이 엄청난 파괴력을 지난 무기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이 과정은 계속된다. 그리고 자비에르 학교의 마당에서 자신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은 굉장히 재미있는 시퀀스였다.
The narrative is kicked into action when Magneto’s cover in Poland is blown, and he gets on the TV news, where is recognised by Quicksilver –another very entertaining turn from Evan Peters – who turns up at the school intending to help, just as En Sabah Nur arrives with his hideous sub-Biblical entourage of mutant helpers, seeking to appropriate Dr Xavier’s entire mental universe and recruit everyone to the dark side who wants to join. 폴란드에서의 사건에 매그니토가 휘말리면서 이때까지 계속되던 인물 묘사는 액션으로 향한다. 그의 모습이 TV 화면에 잡히게 되고 이 모습을 발견한 퀵실버는 자비에르의 학교로 곧장가서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때 엔 사바 누르가 이끄는 사악한 뮤턴트 무리들이 도착하게되고, 닥터 자비에르의 정신세계를 도용하여 그는 다크 사이드로 합류하길 원하는 모든 뮤턴트들을 모으게 된다. Fans of DOFP will be looking for a followup to the now classic frozen-time sequence in which Quicksilver dashed around the place, plucking bullets out of the air and putting people in silly positions – and all to the haunting accompaniment of Jim Croce’s Time in a Bottle. Now he does the same thing as Eurythmics play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It’s amusing, but not quite the showstopper it was the last time – and the returns are diminishing for this routine.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팬이라면 퀵실버가 보여주었던 이번에도 슬로 모션 시퀀스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음악이 흘러나오는 동안에 같은 장면을 연출하는데, 하지만 처음에 우리가 보았을때만큼의 놀라움은 없다고 느껴졌다. Boldly, Singer reprises one of the most startling aspects of the first X-Men movie from 2000: Magneto is briefly returned to Auschwitz, where his parents perished, and invoked as a touchstone of the kind of pure evil which will destroy humanity. In a movie with less artless and forthright vehemence, and one with greater pretensions to middlebrow good taste, this could hardly have worked, but Singer brings it off here, just about. 또한 브라이언 싱어는 대담하게도, [엑스맨]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놀라웠던 장면을 다시 꺼내기도 하였는데, 바로 아우슈비츠로 잠깐이나마 돌아온 매그니토의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그의 부모가 끔찍하게 죽음을 맞이하였고 그것이 촉매가 되어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순수 악으로 되었던 장소였던 곳으로 돌아온 것이다. 기교나 격렬함이 생각보다 약간 부족한 영화이면서도 거대하게 포부를 가졌었지만 결과는 중간급 정도의 맛(middlebrow good taste)으로 그쳤다. 이런식의 영화는 관객에게 통하기가 어렵지만, 브라이언 싱어는 그걸 그대로 관객에게 가져다 놓은 것이다. The idea of an apocalypse means every dial has to be turned up to 11 and this film certainly provides bangs for your buck, although there is less space for the surreal strangeness of the X-Men to breathe, less dialogue interest, and they do not have the looser, wittier joy of the Avengers. But the more playful episodes with Cyclops and Quicksilver are welcome and everything hangs together. But in the future X-Men films have to mutate into something with fewer characters and more characterisation. 아포칼립스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흥미를 끌기 충분하며, 비록 비현실적인 엑스맨들이 활약할 공간은 부족했고 흥미로운 대화도 없었으며 마블의 [어벤저스] 처럼 재치있게 관객을 웃기게 만드는 것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한 것에 비하면 흥행자체는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싸이클롭스와 퀵실버의 에피소드는 환영받을만했고, 영화의 모든 요소들이 일관성있게 흘러갔다. 하지만 앞으로의 [엑스맨] 시리즈가 반드시 해야하는게 있다면, 캐릭터 묘사에 좀 더 신경을 쓰면서 등장 인물의 수는 더 적게 가져가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