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현지처 (28)
"끄응.."
밤씨는 다친 날 부축해서 6칸까지 왔다.
물론 6,7,8칸에서 모은 조각들을 모두 드리블하면서 왔다..
6칸에서는 쿤 씨가 팀원들에게 오더를 내리고 있었다.
"그래그래. 노빅, 신수로 때려버려, 란, 전창술 날려주고. 악어!! 메드 쇼커 꽃아!"
"쿤 씨, 우승상품 챙기면 이화 씨 줘도 되죠?"
"어. 그래. 가져. 뭐 우리 팀에서도 딱히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 없어 보이더라.
"네. 감사해요 쿤씨."
밤씨는 날 침대에다 눕혔다.
"이화씨. 여기 계세요. 제가 1~5칸 가서 조각 싸그리 모아올게요."
밤씨는 지금까지 모았던 3개의 조각을 내게 남기고는 5칸으로 가려 했다..
"끄응.
밤씨, 이어폰 끼고 가요. "
"아. 네"
나는 밤씨와 서로 교신할 수 있는 이어폰을 꼈다.
난 누워 있었다.
누워 있는데 이어폰으로 밤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조각 제게 넘기세요"
"넘기시라구요. "
"안되겠군요."
"네. 그렇게 하셔야죠."
"진작 주면 좋았잖아요"
밤씨가 조각을 모아오는 것 같았다.
평소의 밤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밤씨가 간지 1시간 정도가 흘렀을까.
땀 범벅이 된 밤씨가 다시 나타났다.
"휴우.. 이화 씨. 조각 다 모았어요"
"아아.. 네 순순히 주던가요?"
"뭐 원래 우리 팀은 주던데... 아닌 사람들은 안 주려고 하더라구요
뭐 좀 거친 방법을 썼죠,"
나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움직일 수 있겠어요?"
"아. 네. 이제 괜찮아요"
"그럼 이제 나머지 4조각을 모으러 가봐요"
"아아.. 네."
"여 밤. 2조각은 접수했어"
옆에 있던 쿤씨가 말했다.
"아 그래요?"
"그래. 우리가 10칸 먹고, 라헬과 그의 무리들을 11칸에 몰아넣었어."
"아아. 그렇구나. 뭐 다친 사람은 없어요?"
"뭐 다들 조금씩 다치기야 했지. 뭐 그런데 부상이라고 할 만할 정돈 아니고"
"...가서 밀어붙일까요?"
"그래야지. 지금 아니면 어떻게 카사노를 잡겠냐?
나도 같이 간다."
쿤씨가 등대에서 내려왔다.
"가서 카사노,라헬,미카엘을 다 잡아오자고."
쿤씨는 백천경을 꺼냈다.
"가자고, 카사노 잡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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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10칸에 도착했다.
란씨,노빅씨,라크씨,쿤씨,창씨,퀴에트로씨 등등 우리 팀의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10칸에 있었다.
대부분 상당히 지쳐 보였다.
"흐음.. 어떻게 하지? 다들 지친거 같네"
"후우.. 모르겠다. 시간 얼마나 남았어?"
란씨가 말했다.
"1시간 남짓"
"한 20분 쉬고... 한방에 몰아치자 파란 거북이."
라크씨가 말했다.
"그래 아무래도 그래야겠네. 지친 상태로 돌입은 자살행위니까."
"그리고 저놈들, 정신 조종술 같은 걸 쓰는 게 확실해
부상자들이 죽기 직전까지 싸우는 걸 보면"
창씨가 말했다.
"흐음..."
그렇게 20분이 지나갔다.
"자 그럼 들어가죠"
내가 앞장서며 말했다.
11칸으로 진입하니, 카사노가 맨 뒤에 패잔병마냥 앉아있었다.
카사노 외에는 약 10명 정도의 선별인원이 보였다.
"타올라라 장작들아!"
내가 사방으로 불을 뿜었다.
"크윽!"
몆명이 신수로 막으려 했으나, 내 불은 랭커도 제어하기 힘든 불이었다.
"멈춰"
밤씨가 내 불을 제어한 뒤, 들어와서 잔챙이들을 쓰러뜨렸다.
"들어가 볼까"
라크씨,창씨,란씨 등등이 차례로 들어왔다.
"크윽.."
카사노는 12칸으로 도망가려고 했다.
"도망칠 생각 마라!"
라크씨가 매드 쇼커를 던지며 말했다.
"으헉!"
매드 쇼커가 카사노의 다리를 스쳤다.
"동작 그만"
카사노는 12칸으로 쓰러지다시피 도망쳤다.
"12칸으로 진입할까?"
쿤 란씨가 물었다.
"흠 아무래도 나머지 조각 두 개는 12칸에 있는듯 하군."
쿤씨가 말했다.
그때였다.
나머지 조각 2개가 12칸에서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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