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판 보신 분 없으신 거 같아서, 묘사 몇 개 적어둔 거 가져옴.
1. 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한 언급들. (내가 관심 없는 부분)
쿠루야시키의 시해 발동 시 튀어나오는 생물 수는 약 30가량.
쿠루야시키가 빈사 상태에서 사용한 만해라도 아자시로와 비기거나, 혹은 그를 죽일 수 있음.
피카로 100체가 전부 힘을 합친 바람의 파괴력은 천본앵경엄급.
조마리 루루의 소니도를 흉내낼 수 있는 에스파다는 없음. (최속 확정)
아자시로는 무생물을 분해, 재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물질을 형성 가능.
아자시로가 초전부터 자라키에게 일도화장 수백발을 갈겼을 경우 어쩌면 자라키는 사망.
아이젠도 아자시로가 초전부터 시해 상태로 자라키와 싸웠다면 10%는 이길 확률이 있다고.
로카는 주위의 기억을 더듬어 다른 존재의 기술을 불완전하게 재현할 수 있음. "무월"까지도.
칼바람이란 칭호는 본래 아자시로의 것.
2. 묘사와 함께 보는 개쩌는 언급들. (내 관심으로 가득 찬 부분)
자엘아폴로가 노해방 상태에서 전성기 30%의 힘으로 발사한 보통 세로.
쿡쿡 웃으녀 남자는 손에서 눈을 뗐다. 그러고는 날카로운 섬광이 사막 끝을 향해 선을 그렸고, 한 발 늦게 지평선 위에서 반원형 폭발이 일었다. 작은 규모의 마을이라면, 일격에 소멸시킬 수 있을 만한 열량이었다. 세로가 지나간 뒤의 풍경은 약간 일렁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아지랑이나 신기루가 아니라ㅡ 정말로 공간 그 자체가 일그러진 것이었다.
자엘아폴로가 노해방 상태로 사용한 트라이앵글 세로
직진해야 했을 세로가 하늘을 향해 구부러지고, 상공을 뒤덮는 구름이 소멸된 자리에 원형의 청명한 파란 하늘이 펼쳐졌다. 그 세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우주공간까지 날아가, 가동을 마치고 우주 쓰레기가 된 인공위성 하나에 마치 치즈를 갉아먹은 것처럼 깨끗한 구멍을 뚫어버렸다. 딱 여성의 상반신 정도 되는 구멍이었는데ㅡ 그것은 본래 로카의 상반신을 자동차째 도려내기 위한 일격이었기 때문이다.
???
아자시로 공기 칼날 공격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갑자기 나타난 칼날은, 공기와 융합시켰던 칼을 상대의 폐 속에서 구현시킨 것이리라.
(참고로 시엔은 정보력으로, 자라키는 힘으로 무시함)
안대 낀 자라키 켄파치의 평타
굉음. 높이 든 칼을 내린다. 자라키는 다만 그렇게 했다. 하지만 그 단순한 행위도 자라키의 억센 영압이 가해지니, 그것만으로도 필살의 일격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큼 위력이 부풀었다. 전방으로 뛰쳐나간 영압은, 마치 운석이 단계 통로를 뚫고 지나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큰 열풍을 뿜어냈다.
아자시로 수백발 귀도는 모두 중첩된 상태.
파괴술과 주박술이 복잡하게 얽힌 영압의 흐름은 단계 내의 벽을 부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거센 팽창을 개시했다. 이윽고 수백에 이르는 귀도가 일제히 11번대를 타격. 90번대 파괴술인 흑관과 천수교천태포가 50겹 이상으로 중창되어, 자라키 켄파치 단 한 명의 몸에 집중됐다.
?
자엘아폴로가 이뤄낸 모든 성과는 자라키 켄파치(노 안대 해방)에게 통하지 않음.
시엔은 마트료시카처럼 배가 갈라진 인형 속에서 내장의 이름이 써진 알맹이를 끄집어내 손가락으로 찌그려뜨리려 했다. 원래대로라면 이름에 해당하는 자라키 본인의 장기가 파열되어야 했지만, 강철같이 딱딱한 그 알맹이는 손가락 힘으로는 찌그러뜨릴 수가 없었다. 그 감촉으로 경도를 계측해보니, 이것을 벨 수 있을 참격을 가할 바에야 차라리 자라키 본인을 직접 베는 편이 빠를 듯하다. 결론을 내리자면 자라키 켄파치라는 남자에게 자엘아폴로 그란츠가 연구한 기술은 전혀 통용되지 않는다. 상정했던 영압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완전한 클론을 생산하기에는 주위의 영자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인형을 이용한 내장 공격도 원격파괴 가능한 영압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에 통하지 않는 것이다.
자라키와 시엔의 싸움은 참상 그 자체.
주위의 바위 같은 영자 덩어리를 내뿜으면서 그것을 발판 삼아 칼부림을 계속하는 두 사람. 외견도 싸움법도 전혀 달랐지만, 최고로 즐거워 보이는 표정으로 히죽거리는 점만큼은 공통이었다. 세로와 검압이 부딪치고 반발하면서 그 힘은 주위의 영자를 일그러뜨렸고, 공간의 벽 그자체에 균열을 만들어 갔다.
아자시로와 융합한 군용헬기의 위력.
아자시로와 융합한 영자의 칼날까지 추가되어 그 위력은 현세의 법칙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으로 진화한 상태. 총알에 담긴 파괴력을 전부 폭발로 변화했다면, 한 발로 빌딩을 산산조각 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참격으로 변화했다면 작은 구릉쯤은 종이 자르듯 절단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이걸 맞고도 시엔과 자라키는 치명상을 입지 않았음. 타격은 흠집 정도?)
수백에 달하는 일도화장이 아주 조금 세어나간 여파.
불꽃이. 압도적인 불꽃이 가르간타 내 공간을 불태운다. 자라키와 시엔의 싸움으로 열린 현세로 통하는 균열은 이미 닫혔지만, 그 흔적을 비집어 열 듯 시공의 벽을 불태우고 있다. 다시 열린 균열 틈새로 불꽃이 아주 조금 새어나갔는데, 겨우 그것만으로도 카라쿠라 마을 주변 기온은 10도 가까이 상승하게 되었다.
자라키 켄파치의 강대한 영압이 형성하는 방어막.
그의 너무나도 강한 영압에 주위의 영자 그 자체가 견디질 못하고 있다. 일도화장의 불꽃도 빌딩조차 한 발에 쓰러뜨리는 기관총 총알도, 모두 다 자라키의 몸에 닿기 직전에 불차 녹아버렸던 것이리라.
과거 아자시로가 스스로 투항한 이유
결국 아자시로 켄파치는 영번대가 움직인다는 정보를 포착하고 즉각 단념한 셈이 된다. 자신의 힘으로 호정 13대는 상대할 수 있어도ㅡ영번대를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싸우는 것은 무의미한 행위가 되리라는 판단 하에.
시해 이치고에게 진 최약의 자라키 켄파치라면 이 정도 수준의 공격으로 리타이어.
아자시로가 융합을 끝낸 주위 공간 내에ㅡ 헬기와는 다른 무수한 무장을 만들어냈다. 무수하다는 표현보다 무한, 이라고 하는 편이 잘 와 닿을 수도 있겠다. 소울 소사이어티와 현세를 가리지 않고, 융합의 힘을 이용해 몸솝에 내재해 둔 무장 대부분을 해방시킨 것이다. 칼날 사이에 칼날이 끼워지고, 추가로 현세의 총기와 소울 소사이어티의 특수영장까지 나타났다.
주체할 줄을 모르는 자라키 켄파치의 영압은 주위의 영자 자체를 분해시킴.
이시다 우류가 산령수투라고 하는 장갑의 힘을 해방하고, 주위에 있는 영자로 구성된 물질을 예속시켜 쿠로츠치 마유리를 격파했을 때, 그때 주위의 공기나 석벽이 무너지면서ㅡ그 일대에 융합해 있던 아자시로가 스스로 느낀 통증과 거의 동일한 것이다. 차이가 있다고 하면 그 성질 정도. 퀸시의 힘은 강제적인 지배를 통해 영자를 분해한다 볼 수 있지만, 지금의 통증은 자라키가 발하는 압도적인 영자의 열량으로 인해 영자결합이 강제적으로 타버리는 감각이다. 아마도 자라키 본인은 결코 의도한 바가 아닐 터. 그러나 그의 너무나도 강한 영압에 주위의 영자 그 자체가 견디질 못하고 있다. 일도화장의 불꽃도 빌딩조차 한 발에 쓰러뜨리는 기관총 총알도, 모두 다 자라키의 몸에 닿기 직전에 불타 올아버렸던 것이리라.
하지만 역시 사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나리타가 워낙 블리치 설정 이해력이 뛰어나고, 소설 묘사도 프로답게 엄청나서
직접 봐야지 전율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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