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정실부인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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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머리 쓰레기가 밤을 데리고 나간지 약 1시간 정도가 흘렀다.
슬슬 보고가 들어온다.
"으앙각아강가악악으 응앙ㄱ가가앙각가각!!"
마르세유가 보내 온 영상이었다.
이화년이 불길 조종을 연습하면서, 자왕난을 타겟으로 쓰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지옥열차에서 얻은 아이템으로, 이화년의 불 명중률은 상당히 올라갔다.
밤이 구해다 줬다고 한다(부들부들)
"흠 뭐 별건 없군 이화년은.."
"마리아는 지금 지 부하들과 쇼핑 중이다. 딸린 부하는 넷, 2명은 쿤 가문으로 보인다. 딱히 밤을 만나려는 낌새는 없다."
"뭐 선물같은거 안 사?"
"응. 사고있다. 귀걸이를 사는데? 그 외엔... 뭐 먹을걸 사고 있어. 바나나 같은거.
검은색 두건도 사네."
자..잠깐 귀걸이?
이년이 설마 밤이랑 커플 이어링 하려는건 아니겠지?
아 그러고 보니... 나도 밤이랑 커플링 하고 싶다.
나중에 밤이랑 같이 가서 골라야지.
"그래. 그럼 너 지금 쇼핑몰에 있냐?"
"응 쇼핑몰에 있지. 여기 비싸보이는거 많네. 공주가 쇼핑 할만 해."
"아 맞다. 그거 마리아네가 산 물건들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 줄 수 있냐?"
"아예 영상으로 찍어뒀어. 보내줄게."
유토가 보낸 영상에는.. 바나나, 귀걸이, 두건, 머리띠. 머리핀 등등의 물건들이 있었다.
"흐음.. 이년 대체 이걸 어디다 쓰려는 거지?"
윈터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화련님. 쿤놈은 비올레님과 단 둘이 있습니다. 둘이 뭔 사진같은걸 공유하는데요?"
"사진? 무슨 사진?"
"글세요. 그런데 뭐, 여자를 만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휴. 그나마 다행이군.
"좋아. 그래도 계속 감시해."
그러나, 내 부하들은 얼마 후 감시를 멈춰야 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들킬 뻔 한 것이다.
"젠장! 젠장할!"
아 참. 그보다.. 도깨비를 이용해 마리아년을 견제할 계획도 세워 뒀었지.
나는 다시 유토에게 전화를 걸었다.
"화련 왜?"
"있지 유토. 뭐 마리아 년 한테 약점 거리 없어? 오늘 잡은거중에?"
"딱히 없는데? 사람도 착해 보이고, 보니까 지 부하들 한테도 갖고 싶다는거 한두개씩 사주더라."
뭐야 그게. 약점이 왜 없어!
'철컥'
'저벅 저벅 저벅'
응? 문 소리다.
나는 방을 나가봤다.
밤이랑 쿤놈이 들어오고 있다.
밤은 피어싱 같은거 안 했다. 다행이다.... 그런데...
"...!!!?#@?$!!!!!"
밤이 마리아년이 삿던 두건을 쓰고 있잖아?
"왔냐 검은 거북이!"
"아 라크씨. 마리아 씨가 이거 라크씨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밤이 라크에게 바나나를 건넷다.
"오 그래. 파란 거북이의 암컷은 참 사려깊은 거북이로군 훌륭한 암컷이야."
보아하니 쿤 놈은 마리아년이 산 귀걸이를 끼고 있다.
...마리아 이 년 우리 팀 전원을 매수하려는 건가?
꽤나 강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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