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베라는 깊게 파고들 만한 요소가 많아서 재밌어요
상위권 학원물 웹툰들 가끔가다 정주행하면 무난히 재밌다고 생각은 되지만 몇 주 지나면 관심도 떨어지고
대중적인 학원물 스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서 (찐따가 각성해서 일진 퇴치, 일진미화 등) 얘가 어디의 누군지 헷갈리기도 하고
가볍게 보니까 설정오류는 조금 있어보여도 대충 넘어가는데
쿠베라는 치밀하게 떡밥이 뿌려져있고 세계관도 확립되어있어서
큰 떡밥이 풀리고 재주행 할 때 마다 기존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던것도 새롭게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당장 이번 챕터에서 찬드라-란 첫 대면의 이상했던 점, 찬드라피셜 비슈누 미친신 등 2부 (이것도 이미 4-5년 지난) 떡밥들 푸는것도 그렇고
파워 인플레이션도 일어나지 않고 (status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카드 스탯도 고정, 속성 종류도 고정이라 개연성 있는 vs놀이(?)도 가능해서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