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밤레기 (6)
(3인칭)
가끔씩 하지말라고 해도 하는 놈들이 있다.
처단부대의 싸이코 놈들 중에는 더욱 더 그런 놈들이 많다.
유리 자하드가 몇 명의 처단부대원들을 본보기로 죽이자,
이에 반감을 품은 처단부대원 NO.89 라이팅 재인은 '독자적으로' 엔도르시 자하드를 찾기 시작했다.
물론, 혼자서 엔도르시 자하드를 죽이는 것은 무리이니, 엔도르시 자하드가 자리를 비웠을 때, 아기를 데려와 둘이 살아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작전이었다.
라이팅 재인은 77층 외탑에서 정보를 모아, 엔도르시 자하드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갔다.
그 주변에서, 재인은 며칠동안 대기했다.
그리고, 엔도르시 자하드가 집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에,
라이팅 재인은 그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창이 있다면 방패도 있기 마련이다.
애초에 하츠와 엔도르시의 은신처 주변은 시간이 남아도는 월하익송에서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재인이 엔도르시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착한 월하익송은, 거기서 가장 가까이 있던 펜리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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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하츠는 집 안에서 라인하르트와 놀아 주고 있었다.
"어마.. 엄..마. 어..
"아빠 해봐."
"맘마. 마마.."
"콰앙!"
밖에서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응 뭐지?"
하츠는 본능적으로 위협을 감지했다.
"안에 있나?"
저벅 저벅 저벅.
고양이 가면을 쓴 남자 한 명이 들어왔다.
하츠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처단부대라는 것을 알았다.
".. 너 누구야? 누군데 남의 집에.."
"퍼억!"
"으헉!"
하츠는 처단부대원에게 한대 맞고 날아가서 저 멀리 벽에 부딪혔다.
"보아하니 네 놈이군. 엔도르시 공주와 함께 도망친 것이. 역시 살아있었어."
라이팅이 말했다.
"크으.."
그때,
'콰앙!"
라이팅은 밖에서 날아온 물체에 의해 벽에 꽂혔다.
"한 발 늦었네. 젠장!"
펜리르였다.
하츠는 본능적으로 라인하르트를 데리고 구석탱이로 들어갔다.
그동안, 돌이 갓 지난 라인하르트는 벌벌 떨고 있었다.
하츠는 구석탱이로 들어가, 벌벌 떨고 있는 라인하르트를 안고는 웅크렸다.
"제..제엔장. 이게 뭔!"
처단부대원은 펜리르를 쉽게 제압하지 못하였다.
그 후 라이팅은, 조금 있다가 달려온 엔도르시에게 처참하게 도륙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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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는 며칠 후에서나 깨어났다.
눈을 떠 보니 새 집이었다.
다행이도 바토리는 옆방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에 멀쩡했다.
라인하르트도 하츠가 안고 웅크린 덕에 다친 데는 없었다.
"우리 아들은.. 괜찮아?"
옆에 쓰러져 자던 엔도르시에게, 깨어난 하츠가 제일 먼저 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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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밤..
"오드리.. 내가 왔어.."
"당신... 오늘 바쁘다면서.."
"당신 보러 스케줄 다 정리하고 왔지...
...
...
...
(3시간 후)
"경애.. 내가 왔어..."
...
...
...
(2시간 후)
"제시카.. 내가 왔어...
밤 너무 망가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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