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밤레기 (5)
바토리를 맡긴지 보름이 되었다.
유리 누나는 엔도르시,하츠의 죽음을 자하드 가문에 보고했다.
처단부대 일각에서 부대원 2명의 죽음을 가지고 유리 자하드와 엔도르시 자하드 사이에 무슨 거래가 있지 않았나 의문을 제기했지만,
의문을 제기한 놈들은 '자하드의 공주를 모독' 한 죄로 딱밤을 맞고 죽었다.
그런데, 오늘 유리 누나가 나한테 바토리 보러 가자고 한다.
분명히 '1달에 1번' 가기로 햇는데 왜 벌써 가자는 걸까?"
"가자니까!"
"아. 아직 보름밖에 안 됐잖아요."
"아니 그래도... 시간 있을때 가 둬야지."
"아 전 오늘 좀 바빠서요."
"아.. 진짜.. 뭐 알아서 해. 혼자라도 갈 테니."
결국 유리 누나는 혼자서 갔다.
난 바쁘다.
보자,,, 오늘은.,,
BLU-02 쿤 메리제인 이그나이트
PUR-03 바이올렛 시프
두 명이 시간이 널널하다고 했다.
후후. 시간 간격을 두고 둘 다 불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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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리 누나가 바토리를 보고 온 지 1주일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 또 가젠다.
어휴... 귀찮은데. 아 그냥 한번 갔다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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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부유선 안에 있다.
77층으로 가는 부유선이다.
유리 누나는 지금 포켓으로 엔도르시 씨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바토리를 보고 있다.
나도 유리 누나 포켓을 슬쩍 봤다.
영상 속에는 남자아이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2~3살 정도 되어 보이고, 다른 한 명은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것 같다.
아마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아이가 바토리일 것이다. 나랑 닮기도 했고.
사실 얼굴은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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