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후의 Q와 O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그래도 17년전에는 어느정도 사이가 좋았잖아요. Q가 프리스트들과 싸울때도 O가 와서 도와줬고 싸움 끝나고 Q에게 맛동산 사달라는 장면은 좋았는데, Q는 빚 때문에 망했고 그 후에도 Q는 빚 갚으려고 애쓰는데, O는 창식이에게 줄 금을 가지고 다니는 부자입니다. 그런 부자가 동료인 Q가 음료수 사먹으려고 할 때도 부족한 100원도 빌려주지 않았다라... 사실 Q가 돈을 빌려달라고 간접적으로 말했는데도 빌려주지 않은 P도 마찬가지죠. 작가님이 Q가 집행위원들 사이에서 실력과 잠재력(실력은 S와 O, R에게 밀렸지만 잠재력과 전투센스는 Q가 제일 높음), 충성심(무봉이에게 매일 대들었고 무봉이는 Q에게 계획을 세번이나 말해주지 않았고, 박무봉을 리더로 모시면서 박무봉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던 Q는 박무봉에 대한 충성심이 아예 없어졌음), 성격(동료애가 너무 깊어서 T의 가족이 죽었다고 하자 상처도 치료하지 않고 리더인 박무봉에게 따지고 심지어 싸우려고 했으며, 제자였던 한대위의 사망소식을 듣고 유일하게 비솝과의 전투에서 방심해서 죽을 뻔했으며 R의 이중스파이를 알게 되자 무봉이의 멱살을....) 등등을 이유로 왕따 당하고 Q는 그들을 동료로써 믿었지만 그들은 전부 Q를 배신할 수 있다는 걸 작중에서 현실적으로 보여준거네요. 무봉이가 Q를 제외한 알파벳 집행위원들에게 진모리와 친구들을 배신할 계획을 미리 말해줬고 이 계획을 반대하고 진모리 편에 설 가능성이 높은 Q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집행위원들은 Q에게 한마디도 말해주지 않고 속였다는 말이 됩니다. Q와 O는 초반부터 알파벳 집행위원의 실력을 보여준 집행위원이라서 17년후에는 더식스까지 간 것 같은데 이 두명의 관계와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