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손목의 연금술사 01
혹부리 시우에서
시우는 그만 엔도르시에게 손목이 부러지고 만다.
그리고 부러진 손목을 고칠 방법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연금술을 따라하다가 진리의 문을 마주하게 되고...
진리의 문을 통해 다른 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시우:으음....
시우는 온 몸이 돌덩어리 같이 굳어 잘 움직여지지 않는 통에
둔탁한 근육통을 느껴 눈이 뜨였다.
시우: 음냐.... 어.. 넌... '알폰스 엘릭!?'
시우는 눈 앞의 존재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몸이 멋대로 진저리 치려고 했지만 동시에 근육통이 딸려와 이를 제지했다.
그러나 몸이 굳은 것 따위는 생각할 겨를이 없이 시우는 눈 앞의 존재에 대해서만 머리가 굴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시우 눈에 들어온 것은 틀림 없는 '강철의 연금술사'의 알폰스 엘릭이었다.
시우: (뭐..뭐지..? 내가 지금 꿈을 꾸는건가?)
어시스 엘릭: 알폰스 엘릭이라니 무슨 소리예요 시우씨. 전 당신의 어시스트 '어시스 엘릭'이잖아요.
시우:(이게 무슨 미친 소리야...)
시우는 대략 정신이 멍해져서 일단 주위를 둘러보고 사실을 조합해보기로 했다.
시우는 몸은 그대로인 채 가까스로 목만 돌려가며 주위를 관찰했다.
시우: (일단 여기는... 내 방이 아니다. 나는 월요일 1위의 '프로'작가. 그런 나의 방이 이렇게 좁고 냄새나고 어둡고 축축하고 후질리가...)
(그리고 저 녀석은... 누가 뭐래도 알폰스 엘릭이다. 내가 지금 중2병에 걸려서 그냥 닮은 외국인을 착각하는게 아니다.)
(지금 저 녀석은 내 눈에 완벽하게 2D로 보이니까.)
시우는 자기가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만화의 세계에 들어왔다고 확신했다.
시우는 일단 여러가지를 물어보자고 생각했다.
시우: 좋아 니가 내 어시스트라고 치자. 그럼 이 세계에서 난 누구지?
어시스 엘릭: 세계는 또 뭐예요. 또 중2병이 또 도진거예요?
당신은 소년 만화 작가이자 인기 웹툰 작가, 프로웹툰 작가 그리고 국가 웹툰 작가잖아요!
시우: 이 자식 감히 인기 웹툰 작가나 소년 만화 작가 따위로 폄하하다니.. 죽고싶냐? 그 (따옴표)프로(따옴표)라는 말은 조금 마음에 들지만...
그리고 뭐!? 국가 웹툰 작가?
시우는 '소년' '인기'라는 말에 급발끈해서 금방이라도 죽일듯한 표정으로 어시스 엘릭의 멱살을 쥐며 물었다.
어시스 엘릭: 후.... (따옴표)를 소리내서 읽는 버릇 좀 고치실 수 없어요? 왜 이렇게 따옴표를 좋아하시는지...
그리고 맞아요. 당신은 국가 웹툰 작가 자격시험을 통과한 국가 웹툰 작가라구요!
시우: (미친... 그게 뭐하는 거야....)
어시스 엘릭: 이 은시계를 봐요. 우리 나라 '네이버'의 대총통 킹 담당들리가 당신이 국가 웹툰 작가라는 사실을 증명해주잖아요!
시우:(이름은 또 왜 저렇게 작위적이야...)
어시스 엘릭: 지금 이런 한가한 얘기나 할 시간이 없어요! 마감이 얼마 안 남았단 말이예요!
시우: 뭐! 마감!
지금 시우의 단 한 번의 지각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작가의 자존심이 불타오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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