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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남들보다 조금은 특별했던 나의 리니지 여정기 제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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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0 | Exp.6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5,281 | 작성일 2014-10-21 0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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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남들보다 조금은 특별했던 나의 리니지 여정기 제 4편

 

본주들이 캐릭을 빼고 난 협이에게 남은 캐릭은 scv라 불리는 일명 아데나를 캐기 위한

기본 장비를 차고 있는 다크엘프 위주의 캐릭들이었다.

그 당시는 대부분이 75레벨을 목표로 육성을 많이 의뢰가 들어왔고 육성비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이유는 2가지 였다.

 

1. 해적섬

2. 중국 인건비

 

그렇기에 각 동맹의 성혈 군주들은 기회는 이 때다 싶어서 육성 의뢰가 밀려왔고 랭킹 5등~100등 사이에

협이 손을 거치지 않은 캐릭은 없을 정도 였다.

육성 캐릭들이 많을 때 협이는 착각을 하기 시작한다.

 

나 : 협아, 사무실 자체적인 캐릭들은 안키우니?

 

협이 : 저한테 캐릭이 이렇게나 많고 지금 사람이 없어서 못 잡을 지경이에요.

 

나 : 육성 캐릭들은 말 그대로 육성이고 너 캐릭이라고 착각하면 안돼.

 

협이 : 그래서 사무실 자체적으로 지금 다엘 하나 키우고 있어요.

 

나 : 다엘??? 다엘 키워서 뭐하려고?

 

협이 : 아덴 캐야죠. 아덴 캐는데 다엘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나 : .........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고 한들 실행하는 사람이 직접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음이였다.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 현재만을 바라보며 안주하는 모습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내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없었기에.... 그리고 소집되는 군모

 

성혈군주1 : 아.. 요즘 해섬에 아덴을 캐려고 들어가면 협이네 캐릭이 너무 많아서 아덴을 벌 수가 없다고

혈원들이 항의가 있는 편인데 캐릭터 수를 좀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성혈군주2 : 같은 돈 내고 게임하는데 우리도 좀 아덴 캐고 약값은 벌어야 할 거 아녀요? 거기가 협이 땅도 아니고...

 

성혈군주3 : 시간제로 협이 보고 저녁에 일반 유저가 있는 시간엔 해적섬 좀 열어 달라고 합시다.

 

성혈군주4 : 요즘 다들 육성 캐릭들 위주로 신경 쓰면서 전투에 소홀한 것 같은데 신경 좀 씁시다.

 

성혈총군 : 자자 그만들 하시고.. 불만 불평 늘어놓으려고 모인거 아니잖습니까.

 

나 & 협이 : ......

 

성혈총군 : 협이 너는 육성 캐릭들을 해적섬이 아닌 곳에서 좀 할 수 있게 사냥터를 좀 변경 해 주고

각 군주님들이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좀 부탁할게.

 

나 : 군주님들 잠시만요..

군주님들 지금까지 전투 같이 해 주시느라 고생하셨고 협이도 그 만큼 열심히 고생해서 여기까지 온 건데요.

해적섬 솔직하게 협이가 안 뺏었으면 여러분도 그 곳은 전투지역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 않나요?

정무나 지저가 경험치가 좋은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아덴 캐는 광산인데요.

렙업에 대한 목적이나 전투에 목적이 있으신 분들이 해적섬에서 돈을 벌게 해 달라고 하는 건

군주님들이 말씀 하시는 것들이랑은 좀 차이가 있어 보이네요.

 

성혈군주1 : 렙업과 전투에 목적이 있지만 해적섬을 사무실 혼자 통채로 먹는 건 볼 수가 없겠네요.

혈원들의 원성이 너무 자자해서 말이죠.

 

나 : 그건 총군님이 스카이를 밀어내면 보장 해 주시겠다고 한 부분인데요. 이제와서 말 바꾸시는건가요?

 

성혈군주2 : 총군님이 그 당시에 하신 약속인 부분이라 저희도 지금까지는 그래도 협이가 사냥하는데 이의를 걸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 적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각 혈들 내부에서 원성의 소리가 조금씩 나오니 저희도 그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야 육성 캐릭들도 좀 더 들어갈 것이고...

 

협이 : 네... 뭐 알겠습니다.

그러면 정무에서 지저에서 사냥하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크게 통제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시간 별로 열어드릴 수는 없고 그냥 오셔서 사냥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혈총군 : 그러면 각 군주님들은 지저호수와 정령의무덤 사냥 건에 대해서는 더 불만이 없으신 것으로 알고

이만 다른 안건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군모 일명 성을 차지하고 있는 군주들의 모임이라고 하면 거창하다고 생각하지만..

각기 군주들이 가진 불만사항들을 토로하는게 고작이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

권력의 암투...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이겠으나 나는 그랬다.

'이 군모..... 참으로 역겹구나...'

반복되는 군모와 날이 갈 수록 커져나는 군주들의 욕심과 야욕..

구역질이 났다. 군주들과 협이 그리고 나 ..

각자의 불만은 쌓이고 쌓이다 한 사건을 발단으로 또 다시 피바람이 불게 된다.

그것은 스카이의 복귀!

제 1차 해적섬 대전과 제 2차 해적섬 대전으로 몰락하고 떠나갔던 그가 돌아온 것이다.

스카이... 지금 생각 해 보면 그도 참 영리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조용한 곳에서 숨죽이고 지켜보다가 틈이 보이면 그 틈을 파고들어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또한 협이보다는 노련하고 준비된 자..

성혈과 협이의 미묘한 간극을 파고들어 스카이는 협이를 성혈에서 몰아내게 된다.

그렇게 협이와 나 그리고 협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성혈과의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협이의 몰락은 시작되게 된다.

스카이는 정말 치밀하고 영리한 사람이다.

그는 협이를 정확하게 파악했고 본인들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가 있음을 알게되고 나에 대한 타격을 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당시 협이의 육성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은 나의 통장을 통해서 송금이 이루어 지고 있었기에

스카이는 한국 사람을 섭외하여 나를 국세청에 신고 하였다.

그렇게 국세청으로부터 조사가 있었고..

난 한 동안 게임을 할 수 없었다.

여러가지 혐의가 있었으나.. 불노소득..

그로 인한 세금폭탄 정도로 지나가긴 했지만.. 외환법 위반이 가장 큰 혐의였으나...

난 외화 세탁을 하거나 환치기를 한 것이 아니였기에.. 그냥 불노소득으로 인한 탈세 혐의 정도로 끝났었다.

그 타격으로 인하여 협이는 자금줄에 허덕였고 상의 할 사람없이 외로운 전투를 하게 된다.

국세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야 했던 나...

그리고 내가 송금했던 여러사람들이 조사망에 올랐다.

기존에 범법행위가 없었던 터라 불노소득으로 인한 세금징수 그게 다 였다.

그외에 벌금까지...

작은 금액은 아니였으나 언젠가는 당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담담했다.

그렇게 조사를 받고 있는 동안 협이는 대형 사고를 치게 된다.

물론 내 입장에서 사고지 협이 입장에서는 필요악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바로 캐릭 구매.....

육성 캐릭들 중 1대들이 게임을 접으면서 협이가 구매를 했던 것이다.

전투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전투에만 활용할 수 있으면 된다는 취지였던 것 같다.

 

협이 : 저 어바요정 3캐릭이나 사버렸어요. 다 75니까 스카이나 성혈에서 해적섬에 꼬장와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 키우라고 그렇게 이야기 할 때는 안키우더니 사버리면 어떻하냐 답답아... 1대가 캐릭 회수하면 끝인데?

 

협이 : 에이... 설마 1대가 회수 하겠어요? 우리가 키워주고 해온 기간이 얼만데요...

 

나 : 그건 모르는거다.. 너넨 중국인데 아무것도 걸릴게 없는 사람들인데 캐릭 회수하기 딱 좋지.

 

협이 : 아닐거에요.. 어짜피 장비도 좋은거 채워놓지도 않았는걸요.. 그냥 7활에 5~6셋이에요. 어바 지원 캐릭들이니까..

 

나 : 부디 사고가 없길 바래보자..

 

협이 : 어짜피 핸드폰으로 결제 해 두었기 때문에 회수하면 그냥 다 압류 먹여버리죠 뭐..

 

협이는 그렇게 어바요정 3캐릭과 나머지 육성캐릭으로 해적섬에서 성혈과 스카이와의 전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전투가 지속되어 갈 수록 반왕에서 중제를 받고 중립생활을 하던 사람과 성혈과의 마찰로 탈퇴했던

사람들이 협이의 혈맹으로 흡수되기 시작한다.

성혈과 스카이 Vs 협이 + 반왕탈퇴 + 성혈탈퇴 그렇게 새로운 구도가 편성되고 전투가 치열 해 질수록

반왕에서는 동맹 제의가 끊이질 않게 된다.

 

반왕군주 : 협이님 혼자만 고생하지 마시고 상의해서 저희 반왕라인으로 갈아타시죠.

그럼 성혈을 밀어낼 수 있게 될테고 저희는 성혈하고 다르니까 한 번 믿어 보시죠.

 

나 : 성혈도 그렇게 시작된 판에 라인 군주들을 믿으라구요? 당신 같으면 믿겠습니까?

 

반왕군주 :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협이님네 쪽 위주로 먼저 편성해서 아이템이든 성 세금이든 배분을 먼저 해 드리겠습니다.

차후에 변동이 되더라도 우선은 협이님 위주로 구성을 하겠습니다.

 

그렇게 반왕에서는 협이를 영입하기 위해 본인들의 이익을 접어두고서라도 먼저 챙겨줄 것을 약속해왔다.

 

협이 : 형님 그냥 반왕으로 한 번 갈아타보고 아니다 싶으면 말죠 뭐.

 

나 : 그게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다.

너가 구매한 캐릭들은 성혈 캐릭들이였고 우리의 신변이 모두 성혈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성혈에서는 작업할 수가 있다.

 

협이 :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어짜피 국세청에 걸릴건 다 걸렸고 통장도 모두 바꾼상태고 이제 걸릴거 없잖아요.

 

나 : 내가 걱정하는건 내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스카이는 분명 중국에 있는 너를 공격 할 것 같아서 그래.

 

협이 : 그럼 맞짱 떠버리면 되죠. 스카이 오라고 해요.

 

그렇게 반왕의 제안이 오가고 있을 무렵..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온다.

그것은 중국 내에서 협이 장업장이 발각된 것..

스카이.. 그는 치밀하고도 영리한 자...

중국 내 협이 작업장은 컴퓨터의 압수를 비롯하여 벌금 등 여러가지 일들로 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을만큼 크나큰 타격을 받게 된다.

중국은 아무래도 돈이 우선 시 되고 비리가 많다보니..

협이는 그간 모았던 돈으로 우선 풀려나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돈을 들여도 한국에서 보내준 컴퓨터를 국가에서 압수 하였으니 돌려줄리 만무하다.

중국에서는 구할 수 없을만큼의 고 사양 컴퓨터 였으니..

당연히 돌려줄 리가 없지 않은가?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는 컴퓨터를 압수 당하였으니..

컴퓨터 구매를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

거기에 업친데 덥친격으로 두번 째 시련이 다가온다.

우려했던 1대 회수....사건

협이가 나간 성혈 자리를 스카이는 꿰차고 들어갔고 협이가 구매했던 캐릭들의 1대와의 관계를 형성하여 회수에 이르게 된다.

그렇게 어바 3캐릭은 모두 1대 회수로 공중분해가 되어버리고...

할 수 있는 방법은 핸드폰으로 소액결제를 해 두었던 것을 바탕으로 3캐릭 모두 압류를 시키게 된다.

1대로 부터 합의가 온 캐릭이 2캐릭 ..

그 캐릭들은 장비값과 캐릭값 등의 보상을 통해 손해를 막았으나 1캐릭은 그렇게 영구압류가 되고 만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어야 할까..

2캐릭의 합의한 금액과 장비 값으로 협이는 다시 중국 내에서 컴퓨터를 구매하고 멈춰있던 사무실을 다시 운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컴퓨터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

협이 사무실을 육성으로만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닭게 되는 나.

 

고민을 한다.

'어떡하지? 어떡하면 저 사무실을 저비용 고효율로 그리고 라인의 견제없이 버텨낼 수 있게 하지?'

고민을 거듭 할 수록 생각나는 방법은 딱히 없었다.

그러다 과거에 50 발록 퀘스트 라는 것을 하던 분이 계셨던 것을 기억하게 된다.

그 당시 50퀘스트는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닌 발록을 잡아서 발록의 부속템으로 50퀘스트를 수행하는 구조였다.

'그래! 발록 퀘스트! 그것이 해답일지도 모른다.'

 

발록 퀘스트

발록의 심장 - 군주 / 황금지휘봉

발록의 검 - 기사 / 데스블레이드

발록의 발톱 - 요정 / 화염의 검 or 활

발록의 눈알 - 법사 / 마나수정구

 

시간이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퀘스트를 위해서는 발록을 잡아야만 했고..

일반 유저들끼리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이 시장 내 상인에게 구매해서 퀘스트를 완료해야 했다.

발록의 심장은 20~30만 사이.. 발록의 검 / 발톱 / 눈알 모두 각각 시세차이는 있었지만 몇 백만씩은 하던 것들이였다.

라인에서는 이런 작업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잘 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 구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 당시 중립에서도 50퀘스트를 하지 않은 사람들끼리 파티를 짜서 발록 퀘스트를 하여 용돈벌이를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나 : 협아 캐릭을 데스 하나 찍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협이 : 글쎄요.. 장비에 따라 다르겠지만 넉넉하게 20일이나 30일이면 하나 만들 것 같은데요.

 

나 : 그러면 군주 / 기사 / 요정 / 법사 각각 1캐릭들 다 데스 찍어봐.

 

협이 : ㅡ_ㅡ;; 형.. 저희 데스 캐릭 따위나 만들 시간이 없다구요... 지금 전투도 밀리고 머리아파 죽겠는데 ㅠ_ㅠ

 

나 : %^&*%^*&#@^@%#%%$$%^^!

육두문자 + 더블 데미지 + 크리티컬 히트 작렬!(오림 하시는 분들이라면.. ^^;) 만들래 안 만들래?

 

협이 : 알았어요... 만들면 되잖아요 -_-;

 

나 : 기간 2주 그 이상은 못줘 그 안에 무조건 찍어 이유는 없어

 

협이 : .....

 

반강제적인 욕설과 육두문자의 힘 및 구타 및 가혹행위 등등..을 동원하여 협이에게 2주 안에 데스캐릭을 만들라고 시키게 되었다.

처음으로 강압적인 모습에 협이도 당황한 듯 싶었다.

그렇게 시도한 50 발록 퀘스트..

첫 시도 처참한 실패

 

1. 방법을 모르니 당연한 실패

2. 타 팀과의 경쟁에서 레벨에서 밀림

3. 시간 조절에 대한 실패

 

약 3가지의 이유로 발록에 대한 쓴 맛을 본 협이...

누군가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이 있었던 아이인지라..

난 그저 불만 지피면 그만 이였다.

불만 붙으면... 굳이 내가 닥달하지 않아도 스스로 할 것임을 알기에..(나도 좀 사악한 면이 있는 것 같다...-_-;;)

발록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체험한 협이는 그 때 부터 데스였던 각 캐릭들을 육성하기 시작한다.

본인도 전투를 하려면 레벨이 어느정도 더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다.

그렇게 1달의 시도 끝에 발록 퀘스트를 차지하게 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약 4~5군데 서버의 발록을 공략하게 된다.

그러면서 1개 서버에서만 육성을 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서버의 확장이 이루어졌다.

반왕과 성혈의 간섭을 받지 않고 특정한 사냥터가 아닌 퀘스트다 보니 틈새시장의 공략은 완벽했다.

그렇게 협이는 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사무실을 복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련이 넘어가는 듯 하였지만...

 

붕붕~붕붕~붕붕붕붕붕~ 붕붕붕~

이놈의 진동은 언제나 탁자 위에 올려두면 시끄럽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

대마왕 영감님의 전화... 왠지 모를 불안감.. 긴장감 속에 전화를 받았다.

 

나 : 영감님 오랫만이시네요. 잘 지내시죠?

 

대마왕 : 응, 잘 지내고 있지? 얼굴이나 한 번 보자. 이야기 할 것도 좀 있고...

 

나 : 네 알겠어요. 언제 시간 괜찮으세요?

 

대마왕 : 음.. 금요일 정도에 보자꾸나.

 

나 : 그러면 금요일에 제가 찾아 뵐게요. 그 때 뵈요.

 

그렇게 반가우면서도 뭔가 어두운 부분이 있는 듯한 느낌..

기분 좋은 전화는 아니였다. 평소와 다른 영감님의 목소리..

오래 함께 했던 터라 굳이 내색하지 않아도 목소리 톤 하나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음이였다.

금요일 저녁... 충무로에서 만난 영감님. 평소 소주를 사랑하는 아니 술을 사랑하는 알콜 매니아 영감님...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렇게 새벽까지 이어가던 이야기는 어느 새 세상살이 이야기로 조금씩 변하게 되고 사업을 하면서 영감님도 시련이 닥친 것이였다.

그것은 연쇄 부도..... 그렇게 영감님을 댁으로 모셔다드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생각에 빠졌다.

나에게 리니지를 가르쳤던 한 사람..

그리고 나에게 큰 선물을 주었던 사람..

리니지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는 법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준 사람.. 돈으로 살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한 사람...

여러가지 생각이 복잡하고 실타레 엉키듯이 꼬여만 간다. 괴로웠다... 그리고 도달한 결론.. 영감님을 도와야겠다....

그 당시 대마왕 영감님에게는 77레벨 다크엘프 캐릭이 있었다.

장비 역시도 훌륭했다...(9흑왕도 9셋) 이 캐릭터와 장비를 인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 그리고 협이를 불렀다.

 

협이 : 형 무슨 일 있어요?

 

나 : 협아 형 없어도 잘 할 수 있지?

 

협이 : 왜요? 무슨 일인데요.

 

나 : 형이 일이 좀 있어서 캐릭이랑 장비를 좀 정리해야 될 것 같다.

 

협이 : 에???? 헐... 대박... 지져스 크라이스트.. 오마이갓...

 

나 : 우선 내가 해 주는 이야기 잘 들어..

내가 정리 할 동안에 최대한 너가 먹고 살 수 있게는 만들어 놓을거고 게임을 접는게 아니니까 어떻게든 접속은 할거야.

그러니 걱정말고 내가 시키는데로 최대한 너의 힘을 키워.

발록 퀘스트는 현재처럼 계속해서 장사하면서 고정적으로 수입이 될 수 있게 노력을 해봐.

아마 기존 팀들이랑 경쟁하려면 쉽지는 않을거야. 그래도 해봐.. 아마 주 수입원이 될 테니까..

반왕하고 협상은 내가 알아서 할거야.

그러니까 해적섬 전투와 육성 등의 문제는 해결 해 둘거니까 걱정말고 애들 뽑고 컴퓨터 준비해서 사무실 복구에 힘써. 알겠지?

 

협이 : 네 알겠어요. 형이 접속 할 수 있는 계정은 제가 드릴게요.

 

나 : 곧.. 다시 보자 ^^

 

그렇게 처음으로 난 정든 리니지를 떠날 채비를 하였다.

-다음 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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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8/A:379]
깎깎
잘봤습니다
2014-10-21 09:56:16
추천0
[L:64/A:477]
감사합니다. ^^
2014-10-22 18:00:14
추천0
[L:43/A:508]
예술가
빠른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2014-10-21 21:23:17
추천0
[L:64/A:477]
ㅎㅎㅎ 바빠지면 못 올릴까봐서... 미리미리 작업해서 올린거에요 ^^*
2014-10-22 18:00:37
추천0
도니3
재밋어라, ㅎㅎ
2014-10-22 11:15:21
추천0
[L:64/A:477]
고맙습니다~
2014-10-22 18:00:46
추천0
[L:60/A:183]
언트
국세청에 신고; 일종의 현피로군요 허허
2014-10-22 15:00:24
추천0
[L:64/A:477]
보통 현피라고 하면 사람들끼리 만나서 싸우는 걸 의미하는데...
이건 뭐 엿먹인거라고 봐야죠 ㅎㅎㅎ
불노소득에 의한 세금징수와 벌금이라.. 참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걸 찾아서 신고하다니 ㅋ
덕분에 저도 엿먹일 방법을 찾았지만요~
2014-10-22 18:01:53
추천0
[L:25/A:73]
뭐야
크 게임의 범주를 넘어서는 뭔가가 있네요
2014-10-24 14:14:33
추천0
[L:64/A:477]
ㅋㅋㅋㅋㅋ 게임도 결국은 정치 싸움이더라구요~
2014-10-24 15:32:27
추천0
[L:7/A:318]
곰백구
이번편도 잘 봤습니다 ~~
2014-10-26 04:39:18
추천0
[L:64/A:477]
고맙습니다~~
2014-10-27 08:15:05
추천0
티나
잘 보고 가요
2014-10-28 00:30:40
추천0
[L:64/A:477]
감사합니다 ^^*
2014-10-28 07:57:31
추천0
샹크스¸
잘보고가요.
2015-02-08 22:49:3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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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ichitaka] Shouko to Yuuji to NTR [12]
순결녀
2015-11-02 3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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