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참회록 - 윤동주
대갈맞나 | L:47/A:502
1,955/2,390
LV119 | Exp.8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70 | 작성일 2019-02-10 14:24:27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참회록 -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王朝)의 유물(遺物)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懺悔)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滿)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告白)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7344 시 문학  
봄을 맞는 폐허에서 - 김해강
대갈맞나
2019-02-07 0-0 224
7343 시 문학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 이용악
대갈맞나
2019-02-07 0-0 294
7342 시 문학  
꽃 - 이육사
대갈맞나
2019-02-07 0-0 170
7341 창작  
벚꽃처럼 [2]
마토사쿠라
2019-02-07 0-0 205
7340 시 문학  
봄눈 오는 밤
smothy
2019-02-09 0-0 230
7339 시 문학  
낙화
smothy
2019-02-09 0-0 111
7338 시 문학  
꿈 깨고서
smothy
2019-02-09 0-0 135
7337 시 문학  
오월편지-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09 0-0 127
7336 시 문학  
여린 가지-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09 0-0 112
7335 시 문학  
벗 하나 있었으면-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09 0-0 110
7334 창작  
배신 - 용혜원
smothy
2019-02-10 0-0 149
7333 창작  
독초의 배신 - 오보영
smothy
2019-02-10 0-0 142
7332 시 문학  
홀로 있는 밤에-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10 0-0 168
7331 창작  
가는 길 - 김소월
smothy
2019-02-10 0-0 136
7330 시 문학  
겨울나기-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10 0-0 133
7329 시 문학  
그대 잘 가라-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10 0-0 284
시 문학  
참회록 - 윤동주
대갈맞나
2019-02-10 0-0 270
7327 시 문학  
초롱불 - 박남수
대갈맞나
2019-02-10 0-0 256
7326 창작  
밤길 - 박남수
대갈맞나
2019-02-10 0-0 217
7325 시 문학  
가을에 - 정한모
smothy
2019-02-12 0-0 92
7324 시 문학  
가을의 기도 - 김현승
smothy
2019-02-12 0-0 88
7323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smothy
2019-02-12 0-0 127
7322 시 문학  
광야 - 이육사
대갈맞나
2019-02-12 0-0 121
7321 시 문학  
목숨 - 신동집
대갈맞나
2019-02-12 0-0 168
7320 시 문학  
목계장터 - 신경림
대갈맞나
2019-02-12 0-0 143
      
<<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