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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ㅡ 29화
박용제 | L:33/A: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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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1 | Exp.5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885 | 작성일 2018-12-28 1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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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ㅡ 29화

저번화: http://m.chuing.net/zboard/zboard.php?id=whigh&page=1&sn1=1&m_id=&divpage=10&best=&sn=off&ss=on&sc=on&keyword=아바타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9885

 

라그나로크 시절부터 한반도를 양단한 채 우뚝 서있던 거대한 기둥,

 

여의如意

 

그 앞에 수많은 무리들이 서 있었다. 에스칼리오스가 '서쪽 세력'을 전부 이끌고 온 것이다. 유미라, 에스칼리오스, 전노협, 새벽까마귀... 그 외에도 매우 이질적인 한 명이 더 있었다. 

 

그는 단테, 휘모리, 여래의 유전자를 조합해 만든 키메라, 그 중에서도 완성품이었다. 저번 실험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의 외모에선 굳이 '진모리'를 닮게 하려는 노력의 흔적은 없었다.

 

그는 조용히 여의를 쳐다보더니 손을 뻗으며 중얼거렸다.

 

"줄어들어라. 여의"

 

18년 동안이나 땅에 견고히 박혀있던 여의는 즉시 거짓말처럼 줄어들더니 그의 손으로 들어왔다.

 

"여의를 손에 쥔 느낌이 어떠신가요? '엇모리' 씨"

 

엇모리는 에스칼리오스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제천대성이 납셨는데, 아무도 맞이하러 나오질 않는구나.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거냐?"

 

엇모리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자 순식간에 구름이 모여들어 하늘을 잔뜩 뒤덮었다.

 

"엇모리 씨, 잠깐..."

 

"막 쳐라. 근두운."

 

에스칼리오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엇모리는 전혀 망설임 없이 주먹을 쥐었다. 그러자 근두운은 무차별적으로 지상을 향해 뇌전을 쏘아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의 수많은 도시들이 불바다로 변했다.

 

"..으으으...으아아아아!!!!"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던 유미라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엇모리에게 달려들었으나 그는 움직이지도 않고 근두운을 컨트롤하는 데만 집중했다. 분명 절대적인 위럭을 자랑할 터인 '여래의 검'은 엇모리의 몸에 닿는 순간 금속음과 함께 튕겨나갔다. 엇모리는 그제야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 여자는 또 왜 이러는 것이냐? 지금껏 얌전하더니..."

 

킹의 육체의 힘을 물려받은 유미라는 제천대성의 힘에 강한 거부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엇모리를 이루는 성분 중에서 휘모리의 유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리 크지 않아서 지금껏 잠잠했었다. 

 

하지만 조금 전 엇모리가 여의와 근두운을 연속해서 사용했기 때문인지 제천대성의 힘을 코앞에서 감지한 유미라가 날뛰기 시작한 것이다. 에스칼리오스의 불찰이었다.

 

"크으으....!!!"

 

적당히 날린 공격이라고 해도 어이없이 막혀버린데 화가 난 유미라는 이번에는 전력을 다해 썰어버리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검을 꽉 쥐었다.

 

"잠...잠깐 유미라씨!! 진정하..."

 

유미라는 에스칼리오스의 간곡한 부탁으로 잠시 멈칫했으나, 그 사이에 엇모리가 여의를 휘둘러 그녀를 멀리 날려버렸다. 갑작스런 기습을 당한 유미라는 수백 km를 날아가 바다에 쳐박혔다.

 

"아아.. 아아아.... 안돼..."

 

다 끝났다. 지금껏 세워온 계획도, 지금껏 쌓아온 세력도 곧 전부 물거품이 될 것이다. 망연자실한 에스칼리오스는 입도 다물지 못한 채 가만히 서있었다. 그대로 혼절하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었다.

 

유미라는 저 멀리부터 쏜살같이 파도를 가르며 날아와 엇모리의 목을 노리고 검을 휘둘렀다. 엇모리는 여의로 검격을 막은 뒤 그대로 유미라의 배를 향해 오른발을 뻗었다. 하지만 어느새 여래의 검은 궤도를 틀어 엇모리의 오른 다리를 찔렀... 으나 이번에도 깡 하는 소리와 함께 튕겨나버렸다.

 

"좋은 검인줄 알았는데... 역시 '바르바듐'에게는 안 되나 보구나? 아니면 찌르는 각도가 안 좋았던건가?"

 

엇모리는 단지 유전자 조합만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그의 육체는 마치 나탁 태자 '아르둔' 처럼 100% 바르바듐Barbadium으로 이루어져 있던 것이다. 서쪽 세력이 18년동안이나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은 것도 에스칼리오스가 이 괴물을 만드는데 힘의 대부분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크으으...으아아아!!!!!"

 

※월광검법 ㅡ 깍둑썰기

 

유미라는 엄청난 스피드로 검을 휘둘러 장작을 패듯이 바르바듐을 조금씩 깎아내려 했으나 엇모리가 가만히 맞고만 있을리가 없었다.

 

"커져라 여의."

 

엇모리가 들고 있던 여의는 순식간에 팽창해 유미라를 하늘 높이 날려버렸다. 그러나 유미라는 온 힘을 다해 여의 표면에 아주 얕게나마 칼을 꽃아서 버텼고, 팽창이 멈추자마자 여의를 타고 다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것 참..."

 

엇모리는 짜증난다는 듯이 중얼거리며 땅을 밀듯이 오른발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그의 주변 공기가 서서히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유미라 역시 온 몸의 체중을 검에 실은 채 엇모리를 향해 날아들었다.

 

※리뉴얼 ㅡ 진회축眞回軸

 

※월광검법 ㅡ 태산 가르기

 

자칫하면 주변 대륙이 쑥대밭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이었으나, 어느새 나타난 한대위가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물리 조작 ㅡ 척력斥力

 

제 3자에게 신경쓰지 못한 유미라와 엇모리는 각자 다른 방향으로 멀리 튕겨났다. 한대위는 주변을 잠깐 둘러보더니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는 에스칼리오스를 발견했다.

 

"너 진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답이 없는 상황이라는걸 알아차린 에스칼리오스는 그새 바닥에 무릎까지 꿇고 빌기 시작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한대위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오른쪽 눈으로 에스칼리오스를 노려보았다.

 

※물리 조작 ㅡ 중력, 전자기력, 약력, 마찰력, 관성

 

에스칼리오스의 몸이 흔적도 없이 증발하려는 찰나,

 

"길어져라 여의."

 

여의에 정통으로 맞은 한대위는 그대로 태평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 상공까지 튕겨나갔다.

 

"어딜 감히 끼어드는 것이냐? 당장 무릎을 꿇고 나, 제천대성에게 경의를 표하라."

 

엇모리는 불타는 듯한 눈동자로 한대위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화안금정火眼金睛...? 상만덕 그 자식이 결국 괴물을 만들어냈구나...."

 

한대위는 보통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재빨리 극진공수도 자세를 취했다. 원래는 와이파이에 대항하기 위한 기술이었으나, 힘을 골고루 길러서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에 박무봉이 탄핵당한 뒤에도 계속해서 무투를 수련한 것이었다.

 

※극진 공수도 ㅡ 현무의 권

&

※물리 조작 ㅡ 전자기력

 

한대위는 엇모리의 복부에 강력한 전기를 두른 주먹을 꽂았으나 바르바듐 육체 때문인지 엇모리는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그리 많이 밀려나지 않았다. 한대위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깨달았던 무투의 이치, '흘리지 않는 무투'로 위력을 몇 배나 증폭시켜서 겨우 이 정도라도 움직인 것이다.

 

※극진 공수도 ㅡ 주작의 각

&

※물리 조작 ㅡ 척력

 

※극진 공수도 ㅡ 백호의 무

&

※물리 조작 ㅡ 약력

 

한대위는 쉴 틈을 주지 않고 공격을 계속했다. 그러나 엇모리 역시 여의를 휘둘러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냈다. 둘 다 몸에 상처는 없었으나 체력으로 보나 전황으로 보나 한대위 쪽이 훨씬 불리한 상황이었다. 그때, 어느새 나타난 유미라가 한대위에게 합세했다.

 

"일단은 같은 편인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었나?"

 

엇모리는 이렇게 말하며 여의를 휘둘러 유미라의 검을 막아냈다. 두 괴물을 상대로도 엇모리는 전혀 밀리는 모습이 없었고, 오히려 한대위의 체력 문제 때문인지 엇모리 쪽이 점차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한대위는 아직 비장의 수를 남겨두고 있었다. 수많은 공방 끝에 유미라가 월광검법 '진눈깨비'로 빈틈을 만들어내자, 한대위는 그 즉시 아껴두던 힘을 전부 끌어냈다.

 

※극진 공수도 ㅡ 청룡의 파

&

※물리 조작 ㅡ 강력

 

엇모리의 몸은 눈이 멀듯한 빛에 휩싸였다. 아무리 바르바듐 육체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정도 공격을 맞고 멀쩡할 리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빛이 사라진 후 나타난 엇모리의 형체는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온 몸이 화상 자국으로 뒤덮였으며 두 팔은 온데간데없고 복부에도 큰 구멍이 나 그 사이로 새카만 연기를 내뿜는 내장이 보일 정도였다.

 

끝장을 내버렸다고 판단한 한대위는 유미라와 대화를 시작하려고 몸을 돌렸다. 그러나 유미라의 반응이 뭔가 이상했다. 그녀는 여전히 엇모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그제서야 한대위도 뭔가 크게 잘못됐음을 깨닫고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세상에..."

 

엇모리의 부상은 마치 시간을 되돌리듯이 엄청난 속도로 회복되는 중이었다. 한대위가 고개를 돌렸을 때는 이미 강력&청룡의 파에 맞기 전과 다를바 없는 모습이었다. 저 정도의 재생력은 한대위도 단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

 

먼 옛날 GOH 패자부활전의 몰타 기사단 팀 주장이자 더 킹의 아들,

 

단테Dante 급의 재생력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진모리는 여전히 제단에 앉아 있었다. 이곳에 온지도 2주일이 넘은 지금, 그는 완전히 예전 모습을 되찾았고 눈동자는 불타는 '화안금정'으로 변했다. 그때 갑자기 우마왕이 헐레벌떡 뛰어오며 소리쳤다.

 

"아우, 차원이동술식이 완성됐다 모!! 이제 드디어 인간계로 갈 수 있게 됐다 모!!"

 

"정말이야 형님??"

 

진모리는 그 말을 듣자마자 벌떡 일어났다. 드디어 한대위와 단아한을 다시 보러 갈수 있는 것이다. 박무봉의 목은 덤이다.

 

"따라와 모. 지금 바로 차원의 문을 열테니 모."

 

우마왕을 따라 얼마동안 걸으니 수많은 원숭이와 소들이 거대한 의식을 준비하는 듯이 둘러서 있었다. 우마왕은 그 중앙에 서서 눈을 감고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휘황찬란한 빛이 서서히 우마왕의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드디어... 성공인건가?"

 

백승철은 수많은 화면들이 빼곡히 모여 만든 벽 앞에 서 있었다. 그 화면 하나하나마다 웬만한 슈퍼컴퓨터로도 엄두도 못낼 복잡한 공식과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모두가 같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었다. 차원이동 시뮬레이션이 드디어 성공한 것이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다. 백승철은 자신의 실력에 일말의 의심도 없었기에 그 즉시 장치를 작동시켰다. 차원이동장치는 웅웅거리는 굉음을 내며 어마어마한 전력을 빨아들였다. 이윽고 도넛 모양의 장치 한가운데에 눈부신 빛의 덩어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도 다 먹었슈. 이제 슬슬 갑니다, 사부."

 

가까스로 콰트로치즈와퍼 세트를 다 먹어치운 강만석은 쓰레기를 주섬주섬 주워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리수진은 왜 그리 느리게 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강만석을 힐끗 쳐다보더니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그때 멀리서 엄청난 힘의 충돌이 느껴졌다.

 

"방금.. 그건...?"

 

강만석 역시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힘의 충돌이 느껴진 곳은 한반도 방향이었다. 그리고 그 힘은 분명...

 

"남조선 녀석이랑 비슷한 힘인데, 뭔가 미묘하게 다르단 말이지..."

 

리수진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너는 당장 발해 전투원들을 소집해. '쌈수택견 자매'도 데려오고."

 

"어디로... 말이요?"

 

"어디긴? 방금 그쪽, 구 한국으로 간다. 난 먼저 가있을테니 뒤따라와."

 

리수진은 말을 마치자마자 땅을 박차고 날아올라 재빠르게 한반도를 향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조금 전 엇모리의 재생력을 본 순간, 한대위는 승산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깨닫고 최대한 방어적으로 싸우는 중이었다. 물론 그런 판단을 할리가 없는 유미라는 계속해서 난폭하게 검격을 날렸지만, 역시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이제보니 너희 둘... 어이가 없는 것들이구나?"

 

엇모리는 태연히 말을 건넸으나 한대위에겐 한가롭게 대답할만한 여유는 없었다. 재생력 때문에 자잘한 공격은 아무 의미가 없고, 어떻게든 빈틈을 만들어내 이번에야말로 온 힘을 다한 일격을 먹이는 수밖에 없다.

 

그렇기 위해선 지구에서 최대한 멀리 유인해야 했다. 엇모리는 그런 의도를 모르는지 한대위의 움직임에 맞춰 조금씩 위로 올라와 거의 대기권 밖으로 나올듯말듯 한 상태였다.

 

"원래 하나(The King)였던 것을 억지로 둘로 나눠서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꼼수로 어찌 이 '제천대성'을 상대하려는 것이냐?"

 

화안금정 때문인지 엇모리는 꽤 정확한 통찰을 한 것이었다. 확실히 압도적인 재생력을 상대로는 불완전한 둘보다 완전한 하나가 더 나았다.

 

"어차피 그런 식으론 둘다 내 손에 끝장날 것이다. 설령 운 좋게 도망치더라도 서서히 죽어가겠지."

 

방금 그 말은 흘려들을 수 없다. 한대위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잠시 공격을 거두었고 유미라 역시 어리둥절 하면서 일단 한대위를 따라 멈췄다.

 

"무슨 소리야? 서서히 죽어간다고??"

 

"모르는 것이냐? 네놈의 몸이 불안정한 것도, 저 여자가 제정신이 아닌 것도 전부 같은 이유이다. 네놈은 육체에 비해 과분한 정신을, 저 여자는 정신에 비해 과분한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이대로면 둘 다 죽을 것이다. 하지만 방법은 있긴 하지."

 

엇모리는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지금 저 여자를 죽이면, 나머지 반쪽의 힘도 네놈에게 흘러갈테지. 둘이 죽을 일을 하나만 죽는걸로 해결하는 것이다. 저 표정을 보거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있잖아? 지금 기습하면..."

 

"닥쳐!!!!!"

 

한대위는 더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엇모리에게 달려들었고 유미라도 그 뒤를 따랐다. 엇모리는 비웃음을 흘리며 다시 여의봉을 휘둘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헉... 헉..."

 

에스칼리오스는 제정신이 아닌듯한 상태로 어디론가 도망치는 중이었다.

 

"젠장!!!! 다 망했어!!!! 저 미친 혼종 녀석이...!!!"

 

성능으로만 보면 엇모리는 그전까지 최강이었던 '중모리'와도 비교가 안되는 완성품이었으나, 성격에 문제가 있던 것이다. 애초에 수조에서 나온 뒤 에스칼리오스를 보고 처음 꺼낸 말이 '무릎을 꿇으라, 인간.' 이었으니 그때부터 불안하긴 했다.

 

그렇더라도 설마 유미라와 내분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제 저 싸움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에스칼리오스의 목적에선 한층 더 멀어지게 된다.

 

"으아아아아!!!! 씨바아아아알!!!!!"

 

에스칼리오스는 어느새 달리는 것을 멈추고 근방을 때려부수며 미친듯이 소리치고 있었다. 그때 에스칼리오스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만덕아, 오랜만이구나."

 

그녀는 리수진이었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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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나뮈충
엇모리 ㅋㅋㅋ
진모리(유래는 자진모리), 휘모리, 단모리, 중모리에 이어서 언젠가 나올 법한 이름이었죠. 아직은 엇모리가 전성기 진모리나 사탄보다 강할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만 더 힘에 익숙해지면 진모리와 사탄을 모두 능가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우마왕이 술식을 완성해서 사용하고, 백승철도 차원이동장치를 사용한 것이 거의 동시에 벌어진 일들이라면 또 두 번의 차원이동이 동시에 일어나서 무엇인가 사태가 꼬일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콰트로치즈와퍼... 흐음... 흐으음....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018-12-28 13:51:01
추천1
[L:33/A:602]
박용제
과연 엇모리의 미래는??
2018-12-28 15:59:47
추천0
카카페
엇모리ㅋㅋㅋㅋㅋ
2018-12-28 14:15:39
추천1
[L:33/A:602]
박용제
덩기덕 쿵 더러러러
2018-12-28 15:59:20
추천0
배고픈신님
진모리vs엇모리인건가
2018-12-28 16:39:13
추천1
[L:33/A:602]
박용제
과연 엇모리는 어찌될 것인가...
2018-12-28 17:24:49
추천0
꿀잼나뮈충
인기글 보냈습니다.
2018-12-28 22:57:29
추천0
[L:33/A:602]
박용제
ㄷㄷㄷㄷ
2018-12-28 23:17:2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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