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자면 조로는 분명히 핸디캡이 있었음
조로는 이 거 밖에 안되네.. 실망이야 / ㅄ ㅋㅋ 하고 넘어갈 수 있긴 한데
혹자는 이런 의문을 품을 수도 있음. 왜 안 피하고 바보같이 무리하게 못을 막아내고 앉아있지?
답은 한 가지임. 타마가 아파서 그녀를 보호하느라 제대로 전투하기 힘든 루피까지 지켜내야하는
수비의 입장에 서 있기 때문. 이건 충분히 핸디캡이 될 수 있음. 지켜야 할 대상이 분명해진 순간 또 그 대상의 움직임이
공격의 움직임보다 둔하다면 -> 공격으로부터의 원천적인 회피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함
즉 평상시의 조로였다면 도망치고, 회피하면서 충분히 참격을 날려 사신과 쇼부를 보고 호킨스와의 다음 수를 대비하겠지만
애초에 저기서 조로가 못을 회피했다면 타마와 루피가 못을 대신 맞는 셈.
루피는 조로 입장에서 동료이기에 그가 자신을 대신해서 다치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아 함. 누구보다 그러겠지
그리고 루피는 안 죽는다쳐도 만일 타마가 그 못에 1발이라도 맞으면 부상이 아닌 '사망' 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그리고 문제의 이 장면
솔직히 이건 사실상 2대1임. 연속적으로 상대를 두 번 상대하는 것보다 동시에 사람 둘을 상대하는게 더 힘듬
물론 저 적들의 실력을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언월도를 든 사내 역시 보통예삿인물은 아닌 것 같음. 류마와 흑도 관련 떡밥을 풀려는
사무라이인 것 같기도 하고 또한 카마조 역시 쇼군의 직속 인걸 보면 약하진 않을꺼라 생각함
물론 조로의 방심, 잘못도 어느정도 있지만 페이지 원과 상디의 1대1 대결과 동일한 선상에서 보기는 매우 힘들다 봄.
이렇게까지 설명해도 사실상 본인이 생각한대로 생각하겠지만 혹시나 참고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까봐 따로 써 봄.
조로와 호킨스 역시 작정하고 그 자리에서 진짜 말 그대로 1명 뒤질때까지 붙자 십새x(vs) 모드 였다면
분명히 승부자체는 났을꺼라 봄. 물론 조로가 끝내 졌을수도 있겠지만
호킨스의 아군의 피해를 보면서까지 희생을 치루면서 꺼낸 초신성 2명 대비 상대할 수 있는 히든 카드가
방금 막 없어진 시점에서 그걸 연속해서 소환하기는 힘들다 보는게 내 생각.
즉 순간 최고화력의 무기?가 사라진 것을 상정하면 오히려 조로가 이기거나 전세를 유리하게 가져갈 확률이 높다고 봄.
이건 마치 로우가 감마 나이프?를 매번 연이어 쓸 수 없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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