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쯤 전에 구상만 해본 소설과 D의 일족
중학교때 중2병인지 뭔지 그냥 노트에다 세계관이랑 캐릭설정같은거 막 써가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생각했던게
'먼 미래에 황폐화된 지구를 떠난 지구인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서
그곳에 원래 살고 있던 행성인들을 내쫓고
자신들이 그 행성을 지배한다'
라는 큰 틀의 소설을 생각했던 적이 있음
그냥 침략전쟁이면 재미가 없으니
특수능력같은것도 만들었는데
행성인들마다 각자 신비한 능력을 지닌 유물같은걸 가지고 있고
이걸로 지구인들과 대항하다가 기술과 과학력에 밀려 지게 된다는 설정
이걸 원피스에 나오는 D의 일족과 대입해보면
사실 D의 일족이 고대 원피스 세계관의 주무대가 되는 행성의 주인이고
자기네들끼리 잘 살고 있던 이곳에
천룡인 이하 다른 침략자들이 침입한건 아닐까 생각함
애초에 이걸 어디서 모티브를 얻었냐면
예전에 미국이 원주민인 인디언들을 몰아내고 자기네들 나라를 세웠잖아?
자기네땅에 외지인이 들어와서 짓밟고 몰아내고 터전을 빼앗겼는데
어딘가 티비에서 보니까 본고장의 인디언들은
아직도 미국인들에게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것 같더라고
지금이야 그 시절 직계 후손 인디언들은 없지만
그 후예들이 아직 많이 있기도 하고
암튼 D의 일족은 침략전쟁에서 패배한
작품의 배경인 세계의 원래 주인들었을거라고 생각함
이 가설을 바탕으로 조이보이가 남긴 원피스의 정체가 뭘까도 생각해봤는데
많이 뜬금없지만
현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과학력의 산물이나 현대 기술력으로 만든 물건 같은 것들?
그런게 아닐까 생각함
예를 들면 나사에서 쏘아올린 우주선이라거나
스마트폰,TV,가전제품 등등
조이보이가 남겼다는 사과문은
이곳에 외지인들을 데려온게 조이보이였고
이 땅에 외부인을 데리고 와서 미안하다는 사과문 같은게 아니었을까?
원래 살던 곳이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서 자기들도 어쩔수가 없었다느니 하면서 말이지
꼭 에일리언이나 ET처럼 생긴게 외계인은 아니지
드래곤볼만 봐도 베지터,손오공 전부 외계인이고
마침 작가가 드래곤볼 광팬이기도 하고
또 굳이 외계설정이 아니더라도
D의 일족이 침략전쟁에서 패한 일족이라는건 거의 확정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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