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과 개하라의 대화 부분.txt
이 도시의 왕.
학원도시 총괄이사장 아레이스타로.
"어차피 체공회선(언더라인)으로 엿보고 있겠지만, 슌도 토시조에 대해서는 매듭지었다. 이걸로 72번째, 주문에 있는 전부다. 네가 나간 사이에 점점 심해져, 재합류마저 거부한 무리는, 한명도 남기지 않고 격멸한 꼴이 됐지. 이쪽의 솜씨에 만족하셨는가?"
"이런 건, 시작에 불과하다."
"거기에 알맞은 건 발견했는가?"
골든 리트리버는 키하라 유이츠를 따라가며, 그렇게 물었다.
"그 시점에 '마신'과의 해후는 분명히 실패였네. 몸의 3분의 1을 태워버려 복원중인 상태이니, 대충 이해가 되리라고 생각하네만?"
".....그렇더라도, 필요한 일이었다."
"언뜻 보기에는 이성적인 주제에, 실제로는 감정으로 치우쳐버리는 게 네 나쁜 구석이지."
"과학자란 모름지기 로맨티스트로서, 사람에게 꿈을 주기 위해 매진하지 않으면 안돼. 그건 네가 한 말이었을텐데?"
지적당하자, 골든 리트리버는 작게 숨을 내쉬었다.
인간같이 표정을 바꾸었다면, 웃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군. 분명히, 로망은 중요하다. 인간과 짐승을 나눌 정도로."
"......나는 잘못한 걸까."
"그런 질문은 네 주치의에게나 전하게나. 뭐 굳이 '키하라'측에서 말하자면, 좋고 나쁨 뿐만이라면 틀림없이 나쁘다. 무엇보다 너무 진부해서 시시해."
골든 리트리버는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며 고했다.
사람의 과학으로는 손이 닿지 않는, 정체모를 오컬트에서는 별점 따위의 상징으로서, 거리에 넘치는 적당한 잡지에라도 게재된 신비의 존재.
"하지만, 좋고 싫음의 얘기라면 좋네. 그럭저럭, 나 또한 1개의 마음을 가진 존재이니."
그들이 응시하는 눈 앞에, 불타오르는 듯한 새벽이 있었다.
신비의 상징이었던 밤하늘 전체가, 보라색부터 오렌지색의 그라데이션 속으로 녹아들어간다.
"이것으로, 주문대로 네 '체제'는 되돌아왔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햇살을 앞두고, 과학자들은 고한다.
이 세상의 불합리 전부에게, 사람의 지혜로서 도전하듯이.
"그러면, 내 손으로 되찾은 힘을 올바르게 써 볼까. 모든 마술을 격멸하기 위해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단 읽어본 건 이 정도네요. 골든 리트리버 씨 말이 너무 어려워?! 오역 많을겁니다. 그나저나 아키타이프 컨트롤러(원형제어)는 뭐지...뭐길래 '우리들 키하라로서는 이길 수 없다', '그딴건 반칙기술'이란 말이 나오는거지... 더 읽어야겠네요.
그리고 신약 11권을 뒤부터 읽는 나는 역시 어쩔 수 없는 이사장빠.
|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