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마 설교 모음집
"…영웅 따윈 필요 없잖아. 나 같은 평범한 레벨0이, 그런 대단한 사람으로 보여?! 선인? 악인? 웃기지 마. 그런 위치에 서 있지 않으면 아무도 구해선 안 되는 거냐!! 눈앞에서 울지 않았으면 싶은 사람이 울고 있어! 구해달라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입술을 깨물고 견디는 사람이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잖아!! 일어서도 되잖아!! 특별한 위치도, 이유도 필요 없어!! 그것만 있으면 방패가 되듯이 버티고 서도 상관없잖아! 네가 무엇을 지키고 싶고, 어떻게 상처를 입어왔는지 자세한 건 몰라. 하지만 그 애를 지키고 싶었던 거라면 가슴을 펴고 지켜!! 지금 이 순간, 지키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 네 인생이잖아, 네가 결정해!! 자기 손으로 지키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되고, 버리고 싶은 거라면 전부 가져가주지. 하지만 너 자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 건데!! 정말로 그래도 돼? 잘 알지도 못하는 인간을 멋대로 치켜세우고, 그 녀석한테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맡기고, 그걸로 전부 만족할 수 있냐!!! 네가 선택해…. 이대로 네 손으로 계속 지킬 건지, 다른 사람한테 전부 맡기고 도망칠 건지, 아니면 내가 힘을 빌려주고 협력해주길 바라는 건지!! 오만이든 어떻든, 너 자신이 가슴을 펼 수 있는 걸 스스로 선택해봐!!" (구약2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