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현지처 (26)
지난 이야기
'기차의 지배자' 게임이 끝나고,
6칸에서는 상품으로 알보칠 한병이 내려온다.
라크씨가 상처에 알보칠을 바르는 것을 보고 다른 부상자들은 모두 지려 알보칠 사용을 거부한다.
란만이 용감히 그 약을 바르고 아낙과 영상통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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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었다. 나는 밤씨를 데리고 방으로 왔다.
밤 2시였다.
"밤씨. 이제 푹 쉬어요. 우린 그래도 돼요.
"네. 이화 씨."
우린 서로를 꼬옥 안고 잣다.
아침이 되었다.
눈을 떠보니 아침 8시였다.
내 옆에 밤씨가 없었다.
나는 눈을 비비며 거울을 봤다.
피부가 촉촉하다. 어제보다 곱다.
"하음... 밤씨는 체력도 좋아"
나는 옷을 챙겨 입고 나왔다.
란 씨와 아서스 씨가 아침을 먹고 있었다.
"란씨, 우리 밤씨 못 봤어요?"
"밤이라면 유토랑 5칸에 가던데?"
유토? 유토가 밤씨랑 같이 있단 말이야?
"알았어요. 고마워요"
나는 서둘러 5칸으로 갔다.
5칸에는 노빅 씨,시이시아 씨,쿤 씨,밤씨,유토,라크 씨가 빙 둘러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유토가 우리 밤씨의 옆에 꼭 붙어있는 게 아닌가!
내 예상이 맞았다. 유토는 우리 밤씨를 노리고 있었다
"아.. 안녕들 하세요?"
"아. 이화 씨 깨셨군요. 이리 오세요"
밤씨가 내게 말했다.
나는 밤씨의 왼쪽에 앉았다. 유토는 오른쪽에
"저... 유토씨? 무슨 일로 우리 밤씨랑?"
"아하. 약속을 했었거든요."
"약속이라면...?"
"왜 그때 3칸 반란 진압할때 말입니다. 그때 한 약속이요"
"!!!@$##"
"무,,무슨 약속이죠?"
"아하. 저희끼리만 하루 정도 같이 있으면서 뭐 할 얘기가 있어서 말입니다. 일 문제도 있고"
젠장... 하루 동안 밤씨를 빼앗기게 생겼다.
"걱정 마요 이화 씨. 별일 없을거예요"
밤씨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밤씨가 바람을 피운다니.. 화가 난다.
"그보다 다음 게임 언젠지 아냐?"
쿤 씨가 말했다.
"아마도... 한 3일 후?"
"맞아. 맞아. 3일 후야. 그동안 몸조리 잘 하고,
뭐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 다음 게임은 어떻게 진행될까?
어떤 게임이냐에 따라서, 난 유토 저 여자를 죽여버릴 수도 있다.
다음 게임이 기대된다. 신 난다.
"근데.. 마지막 날에 카사노 봤어?"
쿤씨가 물었다.
"아니요. 카사노는 못 봤어요."
내가 대답했다.
"흐음...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 왜요?"
내가 물었다.
"살려서 데려가야 할 이유가 있어서 그래."
카사노를 살려서 데려간다고?
"뭐.. 살아있겠죠. 죽었기야 하겠어요?
그렇게 우리의 아침식사가 끝났다.
유토 씨는 밤씨를 데리고 3칸으로 갔다.
"아화씨. 여기 계세요. 저흰 저희끼리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래요"
밤씨가 날 4칸에 있으란다...
3칸 저만치에서 유토와 밤씨가 대화를 한다.
나는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카라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온다. 카라카가 누굴까? 하진성이라는 단어도 있고, 원로원?
FUG 이야기 인것 같다. 그 외에도 여러 단어가 나온다. 대부분 알아듣지 못하겠다.
...그런데.. 한 마디는 똑바로 알아들었다.
"화련이 걱정이 많습니다"
...유토 저 여자.. 기차를 타기 전에 길잡이 보도년의 사주를 받은 게 분명하다
망할 길잡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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