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현지처 (15)
시간이 되었다. 게임 '기차의 지배자'가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생존자'여러분' 기차의 지배자가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기차를 지배하게 될까요?"
"아 참, 이 게임 후에 게임이 하나 더 준비되어 있으니 이 점을 유념해 주세요."
나는 밤씨와 함께 7칸으로 왔다. 7칸 컨트롤 박스에는 플래그가 2개 꽂혀 있었다. 코인도 2개 떨어져 있었다.
코인은 사람 손바닥 만했고 금으로 되어 있었다.
"쿤 씨. 우리 수도 어디로 할 거예요?"
밤씨가 포켓 너머로 쿤에게 말했다.
"흠. 아무래도 5칸이 좋겠어. 너무 전방도, 너무 후방도 아닌 곳이라"
"그럼 여기 누구 한 명 보내서 걷어 가요"
"응. 단이 갈 거야. 그리고 거기로 아서스랑 유토도 갈 거고, 또 빈민가에서 온 사람 몇명이 갈 거야"
아서스 씨가 온다고. 아서스 씨는 믿음직한 사람 같았다.
그런데 왜 하필 유토가 오는 거지?
유토는 우리 밤씨를 노리고 있다!
같이 있기 부담스럽다.
잠시 후, 지원조가 도착했다.
그래서 7칸에는 라크 씨, 쿤 란,노빅, 밤씨와 나, 아서스씨,유토,그리고 7명의 빈민이 주둔하게 되었다.
"워. 이거 꽤나 센 팀 같아 보이네요."
유토가 말했다.
"저... 쿤씨.. 우리 코인으로 뭐 해요? 놀고 있을 거예요?"
내가 물었다.
"아니. 보자... 가격이.."
'봉쇄 강화 10코인, 봉쇄 파괴 7코인... 식량 1코인.... 다음칸 워프 3코인.. 신수 터렛 10코인..."
"봉쇄 강화는 뭐예요? 그거 하면 봉쇄 못 뚫나?"
"아니, 봉쇄 강화 한 번이 봉쇄 파괴 한 번으로 상쇄되."
"그러니까 봉쇄 강화 한번 한걸 뚫으려면 파괴를 2번 해야 된다는 얘기지."
"아하.. 그렇군요. 그런데 우리 8칸으로 먼저 치고 갈거예요?
"아니. 위험해. 일단 때를 기다리자고."
"흐음.. 하긴 내 불꽃도 안 먹혔으니.."
"8칸의 적들이 강한가?"
대화를 듣고 있던 아서스 씨가 물었다.
"엄청나게 강해. 우리 중 화력으로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이화의 불꽃이 먹혀들지 않을 정도니까,
치고 들어가는 걸로는 승산이 전무해."
쿤씨가 말했다.
"흐음.. 그런가"
"그럼 적 사이로 워프하는 건 어떤가?"
"그건 위험 부담이 상당히 커. 진입하는 아군과 함께 적의 허를 찌를 수도 있지만, 퇴로가 없거든"
"그것도 그러네"
난 알 수 있었다. 아서스 이 사람은 우리 뒷통수를 칠 사람이 아니라는걸.
"그럼 방어로 가나요?"
내가 물었다.
"응. 일단 코인으로 7칸-8칸 방면에 신수 터렛을 하나 설치할 거야.
터렛 설치는 그 칸 컨트롤 박스에서 할 수 있으니까, 단이 코인 가지고 그쪽으로 갈 거야.
"근데..신수 터렛이 돈값을 할까요? 어차피 저쪽 실력이라면 그런 거 별 의미 없을텐데.."
유토가 말했다.
"다른거 사는 것보단 나아 보여. 직접적인 전투에 영향을 줄만한 건 그거 뿐이야."
컨트롤 박스에서 '신수 터렛 설치'를 누르자, 코인을 넣으라는 말이 떴다.
컨트롤 박스에는 어느새 코인을 넣는 구멍이 있었다.
나는 코인을 하나하나 집어넣었고, 다 집어넣자 8칸 방향을 바라보는 대포 둘이 설치되었다.
"이거. 보니까 신수 터렛 무력화 폭탄도 있네. EMP라고, 그건 15코인 짜리야.
"그래요? 흠...."
"보아하니 터렛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네. 20코인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시 EMP 한방을 막는다...."
"할거예요? 업글?"
"해야겠지? 아마도? 그리고 안정적으로 봉쇄 강화도 해두자."
"그래요. 근데 코인 없지 않아요?"
"걱정 마. 다음 시간에 하지 뭐."
"흐음...."
그렇게 6시간이 흘렀다.
우린 터렛을 3업 하고, 봉쇄 강화를 한번 했다.
이 모든 건 7칸에서 이루어졌다. 8칸에서 올 적들에 대한 대비였다.
"따분하군. 적들은 안 오는건가?"
아서스 씨가 말했다.
처음 왔을 때의 긴장된 모습에 비해 아서스 씨는 많이 긴장이 풀린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우리 팀원들과 말도 안했지만 몇 시간 지나고 나자 쿤 란씨와 많이 가까워졌다.
그 시점 유토 씨와 빈민 몆명은 3칸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와 있었다. 6시간마다 교대한다고 했다.
다만 아서스 씨는 계속 7칸에 남았다. 자기는 싸움이 끝날 때까지 싸움터에 남는 편이라고.
"있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유토는 믿을만한 사람이야. 그 사람이 FUG이긴 하지만, 사람 뒷통수 칠 상은 아니더라고."
아서스 씨는 유토 씨를 칭찬했다. 물론 나는 유토 씨가 의심스럽다.
그러고 있는 사이, 시계가 오후 7시를 가리켰다.
"밥 먹읍시다. 배가 고프네요"
밤씨가 배가 고프다며 밥을 먹자고 했다.
"그래. 밥이나 먹지. 밥은 먹어야 사니까"
7칸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빙 둘러앉아 밥을 먹었다.
"우리의 적들은 안 올라나?"
그때,
'쾅' 소리가 났다.
'봉쇄 강화가 해제되었습니다'
7칸에 방송이 나왔다.
'응? 뭐지?"
이윽고, '쾽' 소리가 한번 더 났다.
'봉쇄가 파괴되었습니다'
"적이다! 전투 준비해!
암즈 인벤토리 가시 모드!"
아서스 씨가 일어나서 칼을 뽑으며 말했다.
"적인가? 적이 오나?"
라크 씨가 내가 사준 창 메드쇼커를 들고는 말했다.
"라크 씨. 아마 근접전이 될 텐데, 근접전용 창 쓰는 게 어때요?"
"일단 이거 한번 던지고,"
그때였다.
"윙"
갑자기 노란 머리에 안경을 쓴 사람이 7칸 컨트롤 박스 밑으로 워프해 왔다.
"으아악! 당신들 다 죽었어!"
그 사람은 신수 폭탄을 던졌다
"으윽 뭐야!"
'빈민들' 몇 명은 쓰러졌으나, 우리의 원래 팀원들은 끄떡도 안 했다.
그때, 7칸에서 누군가가 나타났다.
그때 본 호량씨와 닮은 사람이었다.
난 갑자기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차렸다.
'베니아미노 카사노!"
저 사람 카사노다!
그렇담.. 이 노란 머리는 우릴 교란하기 위해서 온거네?
하지만 내가 태우면 안 된다, 우리팀이 피해를 입을수 있다.
"다..당신은?"
밤 씨는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푹.
아서스 씨의 칼이 그 노란 머리 남자를 찔렀다.
"으아아악!"
"죽어라. 적"
아서스 씨는 무자비하게 노란머리 남자를 찌르고 베었다.
"라헬씨..라헬씨...
노란 머리 남자는 죽어가면서 라헬을 언급했다.
대체 뭐 하는 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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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적진으로 던져짐 잼 ㅋㅋㅋㅋ
그리고 사망잼 ㅋㅋㅋㅋㅋㅋ
아직 생존자가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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