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이타치vs페인 동인지 감상평. 및 환영분신술에 대한 고찰
난 몇년전에 영문판으로 이미 봤었는데, 다시 번역해서 보니 신선하네요.
고생한 번역자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동인지에서 이타치가 너무 어색하다고 느낄만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환영 분신술 입니다.
이타치는 아카데미아에서 환영분신을 한 번 사용한 것 (애니 오리지널 설정인지 아닌지는 모름)
외엔 작중 단 한 번도 환영분신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하면서도 놀라운 사실입니다.
반박할 것 같아서 미리 못박고 갑시다.
나루토와의 전투 때 사용한 분신은 실제로 분신을 사용한 것이 아닌 나루토에게 환술을 건 것입니다.
(물 분신과 기폭찰을 응용한 전술은 1부때 1번 사용함)
사용하지 않은 이유야 뭐 간단히 추측해볼 수 있는게,
환영분신은 상당한 챠크라를 요구하는 고급형 분신입니다.
술자의 모든 기술을 환영분신이 다룰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엄청난 기술입니다.
그 만큼 스테미나가 적다고 판정된 이타치가 응용하기 힘든 고용량 챠크라가 소모되는 기술입니다.
더군다나 최종보스인 오오츠츠키 카구야 조차 환영분신과 본체를 구분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어찌보면 세계관 최강자인 호카게 나루토가 사용하는 술법중 가장 강력하고 사기적인 술법입니다.
동인지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타치는 환영분신을 뽑아내서 간을 보고, 마무리도 무려 환영분신으로
3단계 스사노오를 사용해서 십권검으로 봉인해 마무리를 짓습니다.
현 사스케조차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준 적은 없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팬심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제가 지라이야 및 페인을 고평가 하는 이유 또한 역시 환영분신입니다.
지라이야는 사실상 페인전에서 환영분신 및 시공간인술로 시간을 끌고, 무려 선인모드 상태인 분신을 뽑아내었고, 그 분신이 고화력기술(화둔 대염탄) 까지 사용했습니다.
페인의 경우, 보여준 건 딱 한 장면 뿐이지만, 축생도 페인이 소환수 채로 환영분신을 사용합니다.
이 소환수의 복제품 역시 소환수의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카멜레온-은신술)
우치하 마다라는 환영분신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에 준하는 강력한 술법인 목둔 분신술을 쓰고 거기다가 스사노오까지 겹쳤죠.
나루토는...말할 필요도 없죠. 그림자 분신이 흡수되지 않는다는 판정만 갖고있다면 이론상 세계관 최강자 맞습니다.
왜 델타랑 싸울 때는 분신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이미 업무 때문에 분신을 몇천명 풀어놓은 상태라 사용하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그림자 분신조차 흡수될 수 있기에 사용하지 않은것 일까요?
아무튼 이는 모두 강력한 스테미나를 보유함과 동시에 인술의 바리에이션이 극한에 이른 자들의 특징입니다.
작중에서 위의 둘 중 하나만 극한으로 이룩한 캐릭들이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 예를들면 라이카게, 키사메, 카카시 등이 있네요.
이를 보았을 때, 동인지에서 나온 이타치는 제가 보기에 어색함이 좀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점이 어떻게 보면 그토록 강력해 보이는 이타치가 갖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 외에, 이타치가 시전하는것이 불가능한 이자나기를 2번이나 쓴 건 더 흥미롭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