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2, 통3이 욕먹은 이유
메인 보스를 불쌍하게 만들어버려서 욕할 거리를 제공해버림
ㅈㄴ 나쁜 빌런이 아니라 사정이 있는 안타고니스트가 되버리니까
독1처럼 실컷 두들겨 패서 쓰러뜨려도 사이다가 아니고 뭔가 찝찝함
백푸른은 얘를 사회적 약자가 가지는 힘의 한계를 나타내는 캐릭터로 만들려다가 그냥 힘만 쎈 바보 ㅂㅅ이 되버리고
완전히 눈풀린 푸른을 혁이 매질하는 과정은 작품 초기에 혁이 당한 많은 굴욕이 푸른의 인생사에 묻혀 사라져버리면서 사이다가 아니라 사약 마시는 것처럼 지겨워졌으며
냉정하기 그지없는 독자들은 그의 비극적인 인생과 작가의 악역 미화에 대한 토론보다는 장동욱과 비교해서 누가 더 맷집이 센가를 따졌고 이제는 하나의 밈이 되버렸음
김민규는 블레1에서 인간미+지략+강함+주인공 속성이 겹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왔고 여러 떡밥까지 뿌렸으나
오히려 그것 때문에 통3에서 두현이 압도하는 상황에서 민규한테 감정이입이 되버려서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고
작품 분량이 제한되버려서 동욱과 리매치라던가 두현 동해의 좀 더 치밀하고 장기적인 수싸움까지 가능성조차 없어져버리고
전국최강 떡밥까지 결국 물고기 밥으로 끝나면서 상당한 후폭풍을 가져옴
결과적으로 민규는
전국최강 허언+통3에서 정우한테 당한 수법을 하루다한테 또 당함 = 그냥 힘만 쎈 바보 ㅂㅅ 으로 전락 => 독자들 분노
결론
김성규처럼 애를 그냥 처음부터 대놓고 ㅂㅅ으로 만들었으면 그냥 사이다였을 것을
주제 의식의 대상으로 삼고 감정 이입이 가능하도록 해서 불쌍한 ㅂㅅ으로 만들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그냥 사약이 되버림
그래도 작가님 정말 노력했고 아쉬워한 흔적이 눈에 보이니
희수 코인 존버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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