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보고 진짜 까오린기가 9등급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ㅇㅇ...
결국 아귀힘 등 타고난 하드웨어가 약한 김종일에게 한 칼을 양손 왔다갔다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함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수많은 변수를 만들어내게 하여 이기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건데...
이거 알고보면 이미 하종화가 까오린기랑 싸울 때 다 썼던거임 ㅇㅇ...
처음에 하종화가 기본기, 정통법 싸움으로 가다가 전혀 통하질 않으니까
결국 칼을 쥔 손을 바꿔가는 변수를 만드는 싸움까지 이르렀는데,,, 이 조차도 통하지 않았지 ㅇㅇ...
그래서 아마도 하종화가 김인범에게 보고할 때 자기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라고 표현한게
'결국 정통법이 통하지 않아서 변수를 만드는 싸움까지 갔는데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이말인듯...
보통 고수가 자기보다 하수인 상대의 실력이 어디까지인지 알아보기 위해 단계 단계 맞춰주고 최대치를 이끌어 내게끔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한 수가 아니라 적어도 두, 세 수 이상 차이가 나야 가능한 일인데,,,
칼을 쥔손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어떻게든 변수라도 만들어 보려고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 하종화를
치명상 하나 없이 유희를 즐기고 나중에는 류희수랑 맹수현이랑도 싸우려고 했고
몸 내부까지 멍이들어 며칠을 병상에 앓아 누워있던 하종화에 비해 싸움이 끝나고 바로 김일수 돼지 잡아오고, 칼에 베인 상처에 반창고나 붙이고
느긋하게 팔짱끼면서 차를 마시며 '재미있는 싸움이었다, 개미였을 뿐' 이라는 발언을 하며 '훗 오랫만에 이런기분 나쁘진 않군' 이란 표정을 보이는 까오린기는
도대체 얼마나 존나 강한건지 아직도 가늠이 잡히지 않음...
네이버댓글이나 츄잉이나 보면 까오린기 상대는 이정우가 아닐지도 모른다라고 하는데,,,
이번 화를 통해서도 역시 까오린기 상대는 이정우 밖에 없고, 쌍칼하종화, 장, 맹은 까오린기랑 붙으면 그냥 재미있는 상대 2, 3, 4 일 뿐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낌.
도대체 이정우, 까오린기는 어느 경지인건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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