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진들의 1화 웃음벨 장면에 대해서

소아온 라디오 중 키리토 성우와 유지오 성우분이 넷상에서 그 장면이 조롱거리가 된 부분에 대해 꽤나 아쉬움을 토로하시던..

키리토에게 있어서 검을 쥐는 행동은 2년간 아인크라드에서 목숨 걸고 살아오며 생명 위협에 항상 노출된 상태에서 나오는 반사적인 행동이였고

다리를 찌른 것도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 아스나를 쫓아가지 못하게끔 하기 위함이였지만 그저 조롱 거리로 귀결되어버린 분위기에 대해 상당히 아쉬워하시더군요.

또한 유지오 성우분이 죠니 블랙의 검 나이요~ 연기를 즐겨주시고 밈화 된것에 대해 물론 기쁠일이지만

죠니 블랙 역의 성우는 정말 웃기려는 의도가 아니라 진지하게 맛이간 상태의 범죄자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라고

몇번이나 진지하게 말씀하시는데 연기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말하시니 너무 애처롭던..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 내에서도 그 장면은 트위터나 넷상에서 우롱거리로 취급을 당했고 이것이 곧 캐릭터와 작품의 평가로 이어져버리니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진 부분에 대해 제작진이나 성우진들에겐 무언의 압박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던.

솔직히 애니는 연출 미스가 크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그럴만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팬입장으로써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