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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는 법에 대해 몇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쌍살벌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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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536 | 작성일 2012-11-04 22: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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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는 법에 대해 몇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본 내용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 연구소'라는 사이트에 개시되어 있는 글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라이트 노벨이지만 여기서 얘기하려는 부분은 일반적인 소설에서도 얼추 적용되는 내용이라 공감이 되었기에 여기에 짤막하게 소개하려고 해요.

 

 

 

일본의 어느 유명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화 하나의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선 주인공에 대한 노트 한 권 분량의 이력서를 써두지 않으면 안된다."

 

몇몇 소설들에 있어서 등장인물을 인간답게 그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단순히 이름, 성별, 외모, 특징 정도만으로 캐릭터를 짜내는 것은 이후 소설 전개 시 대사나 특정 사건에 대한 대처 방법 등에서 모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죠.

 

이름 / 성별 / 연령 / 국적 / 주소 / 인종 / 종족 / 외모 / 사회적 지위 / 직업 / 종교 / 성격 / 방침 / 버릇 / 장점 / 단점 / 지식 / 취미 / 특기 /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 무기 / 무술 / 마법 / 그외의 능력 / 어조 / 언어 / 과거의 트라우마 / 이력 / 건강 상태 / 가족 관계, 친족 관계 등등...

 

위의 항목들 전부를 사용하진 않더라도 저런 식으로 좀 더 구체적인 설정이 필요하단 얘기입니당 ㅇㅇ!

 

 

그리고 세계관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만일 이런 세계가 존재하고 있다면 어떻게 되는지? 그 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문화는? 산업은? 생활은? 복장은? 등등의 배경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마법이나 초능력 등이 등장하는 세계의 상식은 우리의 상식과 다르다는 점도 감안해야하지요.

 

마법이 존재하는 서양 판타지를 그릴 경우, 중세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모순이 발생합니다.

 

예시 역시 라이트 노벨 연구소에서 가져온 것인데요,

 

예시 1

 

판타지에는 순간 이동 따위의 마법이 자주 등장하죠.

이것은 마법 학원의 중등과에서 가르치는 마법으로, 마법사의 칭호를 얻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을 해봅시다.

이를 토대로 질문 하나.

이 세계에서는 중세 유럽과 같이

마차가 상류 계급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을까요?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은 어느 시대, 어느 세계에서나 같겠지요.

단번에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는 순간 이동 마법이 있는데,

이것을 메인으로서 발전시킨 또다른 이동 수단 대신 마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상하단 것.

 

예시 2

 

회복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가 있다고 합시다.

회복 마법은 상처나 병, 저주를 고칠 수 있는 몹시 편리한 마법이죠.

대부분 히로인인 미소녀 마법사가 익히고 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질문.

 

이 세계에 현실 세계와 완전히 같은 '의사'라고 하는 직업이 있다면 어떨까요?

의사는 환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그 사람에게 맞는 치료법을 며칠이나 계속해 실시합니다.

물론, 치료 시에는 약이나 붕대, 소독약 따위의 의료품을 소비합니다.

한편 미소녀 히로인은 주문을 외는 것 만으로도 간단히 환자를 고칠 수 있습니다.

 

둘이 붙었을 경우, 장사로 성공하는 것은 어느 쪽?

이런 세계에서 의술이 발전할 수 있을까요?

 

회복마법이 누구라도 익힐 수 있는 간단한 것이라면 의사같은 직업은 생기지 않겠지요.

 

이처럼 마법을 등장시킨다면, 마법을 생활기반으로 한 세계가 어떠할 것인지 세세히 상상하지 않는다면 리얼리티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번엔 다른 문제인데, 묘사하고 싶은 전개인 만큼 시야가 좁아지고 얕은 세계관이 된다는군요.

 

 

예시 3

 

성에서의 생활이 싫어 나라를 뛰쳐나온 공주님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주님을 납치하려는 적국의 병사가 찾아 옵니다.

공주님은 마법사로, 주문을 외우는 것만으로 시원스럽게 병사를 격퇴해버립니다.

 

 

이 이야기에서 리얼리티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왜일까요?

 

먼저, 왕성에서 편안히 자라 온 소녀에게 져버리는 병사는 병사라고 할수 있을까요?

병사란 전쟁을 상정한 어려운 전투훈련을 받고있는 사람이죠.

당연히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라면 마법사에 대한 대처법 등의 훈련도 받았을 겁니다.

 

두번째로, 왕녀가 마법사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왜 적국의 군부는 그 이상의 마법사를 준비하여 포획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병사는 소모품이 아닌데다 최초의 임무에 실패하여 왕녀를 경계시키면,

재차 도전할 경우 성공률은 극단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거 위험한데? 그냥 다시 성으로 돌아가자;"라고 공주의 마음이 변해버리면 더이상 손도 댈 수 없는 상황이 되죠.

 

 

예시 4

 

어느 온라인 소설에서 있던 서술이라고 하는데요,

 

 

아데프트 클래스의 마법사. 작은 나라를 한 번의 공격으로 멸망시킬 수 있는 중급의 마물을, 혼자 쓰러트릴 수 있을 정도의 존재이다.

 

 

이 문장에서 어느 부분이 문제인가,

 

나라를 멸할 수 있는 마물을 혼자서 쓰러뜨리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면, 그 인간은 국가보다 훨씬 강대한 존재라는 것이되죠.

 

그런 사람이 있으면 국가 권력이라 하는 것은 성립되지 않을 것입니다.

 

강도, 살인, 방화 등 어떠한 범죄를 일으켜도 누구에게도 저지 받지 않겠지요.

국왕조차 그의 자유를 속박할 수 없습니다.

그의 단순한 변덕으로 국가가 멸망합니다. 세계의 질서까지 붕괴될 수가 있죠.

다만 이 아데프트 클래스가 되는 사람이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세계의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하는가의 설정이라면 세계의 질서는 지켜지겠네요.

 

 

 

 

..............

 

 

혹시나 소설 쓰실 때에 참고사항으로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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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Ierator
참고 정말 많이되었어욛ㄷㄷㄷㄷㄷㄷ
마침 알게이드 연재작가란에서 연재할 예정인데 말이죠.. 참고 정말 많이되었습니다!
2012-11-04 22:21:21
추천0
슛꼬린
세계관의 일치!
2012-11-04 22:23:11
추천0
종이
근데 모든 것에는 사도의 길도 있는 법이죠ㅋ
2012-11-04 22:31:21
추천0
카툰♡
우와.....많이 참고가 되네요ㅎㄷㄷ
그런데 라이트 노벨 연구소란 곳도 있었군요!!ㅋㅋㅋㅋㅋ
2012-11-04 22:34:11
추천0
이그니르
소설이란,

언제나 다루기를 조심해야하는 섬세한 세공품입니다.

실수한다면, 그 섬세함이 추함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랄까요.

소설을 제대로 써나간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더군요.

설정집에 더 열정을 부어갈 정도;
2012-11-04 23:01:40
추천0
쌍살벌
ㅇㅇ; 맞는 말임. 저도 설정만 써대곤 하거든요 ㅋㅅㅋ 다만 독자가 읽는 건 설정집이 아니라 소설임을 잊어선 안 되는 것이졍
2012-11-04 23:04:1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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