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물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을 좀 적어봅니다.
구르메세포의 기능을 강력하게 활성화 시켜주는 치유의물에 대해서 잠깐 적어보려고 합니다.
치유의 물은 육체가 손상을 입었을 때, 또는 곤란한 환경에 직면했을 때 생명의 위험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구르메세포의 기능을 대폭 강화시켜주는 특별한 아이템입니다.
252화를 살펴보면 큰 상처를 단숨에 회복시켜준다고만 나와있지만, 253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단순히 회복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또한 최근 팔왕 헤라클과 싸웠던 토리코 역시 단순히 재생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253화에서 이치류는 치유의 물에 대해서 아카시아의 풀코스 중 하나를 가공조리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이 치유의물은 아카시아조차도 소량밖에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미도라가 요리사는 아니기 때문에 이 물을 어떻게 얻었는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초기 토리코를 보면 미식가들은 기본적으로 식재를 어느정도 다룰줄 아는것을 보면 조리 방법이 어렵다기보다는 재료가 매우 소량이리라 사료됩니다.
아무튼 제가 이러한 것을 말하는 이유는 아카시아의 풀코스 때문입니다.
아카시아의 풀코스는 각 대륙에서 가장 맛있는 식재이며, 구르메세포의 레밸을 가장 크게 올려주는 초특급 식재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중에서 가장 먼저 그 효능에 대해 언급된 것은 아카시아의 7가지 풀코스 보다도 숨겨진 전채 요리인 '센터'였습니다.
센터에 대해서는 192화에서 잠깐 언급이 되는데, 죽은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식재라고 나옵니다.
(안그래도 숨겨진 음식인 '센터' 의 효능을 대체 어떻게 알아냈는지는 의문이지만, 구르메계에 꽃피운 문명이 8개가 있다고 하니 인간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이곳에선 알려져 있을 수도 있어, 이 부분은 패스하겠습니다.)
구르메계의 생물이 인간계로 오지않는 것은, 더 맛있는 것이 구르메계에 있기 떄문.
당연히 강한 생물일 수록 더 맛있는 음식을 차지하려고 할 것이며, 현재 팔왕이 아카시아의 풀코스가 있는 곳으로부터 매우 가까운 곳에 서식할 것이라고 이번 헤라클편을 보면 어렵지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치유의 물이 있던곳을 지키던 용왕 데로우스의 자손이 있는걸 보면 얼추 맞는것 같습니다.
그럼 치유의 물이 가진 효능이 대체 뭐길래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려고 하느냐 하면.
구르메세포의 괴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치유의 물이 센터의 어떤부분에서 추출해 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센터의 회복기능은 설명대로 죽은 것을 소생시키는것이 맞지만
생전의 죽었던 사람 그 자체를 소생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플로제 때문인데요.
253화를 보면 미도라는 매일 소량이지만 치유의물을 플로제의 무덤에 뿌렸고, 실제로 부활하여 싸돌아다니는 플로제, 즉 죠아는 아카시아의 풀코스를 먹은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마냥 지로의 그랜드노킹으로 일어난 재해를 일순간에 없애버렸고, 그 전에는 수백년간 상대가 없던 세츠노를 압도합니다.
1회 쿠킹스타디움에서는 숱하게 자행한 반칙들, 지달왕국에서는 마약식재를 운용하게 하는 등 생전의 플로제는 하지 않았을 행동들을 합니다.
저는 이게 구르메세포의 괴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르메세포의 괴물은 몸의 주인과는 성격이나 성향이 조금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플로제 또한 그러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치유의 물과 센터의 효능은 이미 죽은 세포를 부활시키는 것이며, 이는 생전의 사람을 되살리는게 아니라 구르메세포의 괴물들을 되살리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긴글 쓰느라 횡설수설 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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