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가든지 캐릭터 편애는 분명 있음 작가도 사람이니까
200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작품 내 캐릭터 중에서 기획 당시에는 단순한 조연1 이였다가 그 캐릭터 인기가 많아지니 예정에 없었던 큰 포지션을 캐릭터들이 좀 있었고 그 사실을 또 작가나 공식이 직접 공인한 경우가 많았었음.
이게 90년대니까 별 생각 없는 사람들이 많았던거지 요즘 같았으면 오덕들 사이에서 캐릭터 편애 논란을 일으키고도 남을 일임
밀레니엄 시대가 오면서 스토리의 완성도를 따지는 대중들의 눈이 높아지고 작품이 아닌 캐릭터 위주로 만화 애니 미디어를 소비하는 행태도 늘어가니...어떤 작품이든 매력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스토리에 잘 녹여내는지의 여부로 주로 평가를 받고 캐릭터 편애 여부가 도마 위에 올라가는 경우도 잦아짐. 물론 그런 흐름에 따라 발전해가는 작가들도 점점 늘어 감
서론이 너무 횡설수설 했는데 쿠베라엔 캐릭터 편애가 분명 있긴 함, 하지만 쿠베라'만' 그렇다? 그건 절대 아님. 어떻게 사람이 쓰는 픽션에 그 사람이 지닌 사심이 안들어갈 수 있음? 이게 거북하면 다큐멘터리를 보는걸 추천
..다만 카레곰 작가는 애착가는 캐릭터를 능구렁이 담 넘듯 교묘하게 푸시해주는 처세술?이 좀 서툰거 같음. 그냥 요즘 독자를 상대로 이런 교묘한 스킬을 뛰어나게 펼치는 작가들이 종종 눈에 띄어서 든 생각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캐릭터 편애 논란은 꼭 자신의 캐릭터가 그 편애의 대상이 아닐때만 일어 남, 뭐 이것도 나에게도 해당되는 소리고 독자도 사람이니까 그려려니 할 수 있긴한데..
개인적으로 극 초반에 아샤가 아테라에서 활약하는 전개를 많이 작위적이라고 느꼈었음. 주인공인데 활약이 없는 리즈는 둘째치고 아테라 방어 시스템이 너무 부실한거 아닌가..특히 신관 측근들은 업무태만인게 모두 아샤하나를 띄어주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진 상황 같아보여서
뭐 그땐 만화 전개니 그려려니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극 초반전개는 왜 그리 도마에 안올라갔나 의구심이 드는데...답이 뭔진 대충 알거 같음.
전체적으로 작위적인 작품 팬덤이 이게 문제야-_ 타 캐릭터의 작위성은 까면서 자신이 빠는 캐릭터도 그 작위적인 전개에 이득 챙긴걸 인지를 안함
뭐 상성빨로 진다고하는거 보면 카레곰은 그래도 고집잇게 하는편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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