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 삼도류 컨셉 잘 잡지 않았냐 (삼도류에 대한 고찰?)
루피 고무고무 컨셉 다음으로 잘 잡은 듯
보통 만화나 게임 등에 매체에 있는 캐릭터들 검쓴다 하면 일도류인 경우가 많고
이도류도 있지만 원래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쓰던 검술이라 검을 두개들어도 <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 #626262;">별로 유니크하진 않음.</span>
근데 조로는 삼도류라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검술을 사용함으로써
그냥 '검 3개'만 봐도 "아 조로같네" 할 정도로 아이덴티티가 있음.
원피스라는 만화가 대중적으로 많이 친숙하고 알려진 것도 영향이 크지만,
우리가 평소에 봉 같은 거나 칼 같은 길다란 걸 3개 들고 있으면 <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color: #626262;">(입에 물고 있거나)</span>
조로같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바로 연상이 됨.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검이라는 소재가 너무도 흔하고 자주 쓰이는 소재인데, 검 쓰는 캐릭터에 유니크한 캐릭터성을 부여하려고 해도,
일도류는 흔하고, 이도류 역시 큰 메리트가 없는데, 삼도류로 가면 조로라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따라할 수가 없음.
그렇다고 4도류, 5도류, 6도류로 가기엔 사람 신체가 저걸 자연스럽게 들고 있을 수가 없음.
(어거지로 6도류로 한 캐릭터가 있지만 크게 어필이 되진 않음 ex. 다테 마사무네)
그래서 검에 속성을 붙이거나 기능적인 부분을 추가하여 유니크함을 만들려고 하고, 순수하게 검으로썬 유니크한 컨셉을 잡기 힘듬.
솔직히 입에 검을 물고 싸운다는 거나, 단순히 사용하는 검 갯수를 늘리는 숫자놀이는 만화가들이라면 대부분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 컨셉을 먼저 선점한 것이 정말 컨셉 잘 잡았다고 생각이 드는듯. 이런 면에서 시대도 잘 타고나고 운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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