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게문학] Episode 1. 히어로 증원

사람들이 숙덕거리는 소리, 그 소리가 좁은 회의실에서 공명하여 소음이 되어간다. 

진중한 분위기로 앉아 있는 간부들을 비롯 해 소집이라 어쩔 수 없이 앉아 있는 S급 히어로들 

그 중에는 대머리망토, 사이타마도 포함 되어 있었다.

각자가 띄고 있는 표정과, 생각들은 모두 다를지언정 이들 모두가 어째서 갑작스레 소집령이 떨어져 이곳에 모이게 되었는지는 모르고 있다. 

따분한 표정의 타츠마키부터, 괜시리 짜증을 내는 금속배트 그리고 이런 장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사내, 아마이 마스크까지

메탈나이트와 구동기사 블래스트, 초합금 쿠로비카리, 동제의 자리만 공석인 채 회의가 진행되려 하고 있다. 

어쩌면 이 짧은 회의에서 나온 작은 결정이 큰 눈덩이처럼 부풀어 추후 거대한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를 일이었다. 

'끼이이이이익'

이 회의를 위해 소집령을 내린 싯치가 문을 열고 나타나 회의실에 안쪽으로 발을 옮기자 소란스러웠던 회의실에 일순간, 정적이 감돈다.

싯치는 터벅터벅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자리에 착석한다. 

그리고는 무겁게 다물고 있던 입을 때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사안은 히어로협회 창단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시t발점이 될 것입니다."

에피소드 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