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로또 당첨자 10년후 모습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외신은 복권 32억원에 당첨된 소녀가 10년 후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보도했다.

영국 워킹톤에 살고 있는 칼리 로저스(26)는 영국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엄청난 액수의 당첨금을 거머쥔 여성으로 기록됐다.

칼리 로저스는 10년 전 무려 190만 파운드(한화 약 32억원)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어마어마한 액수의 당첨금은 물론 예쁘장하고 어린 소녀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행운은 행복을 가져다줬다.

10년 후, 그녀는 여전히 행복할까.

불행히도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현재 아이 엄마가 된 칼리 로저스의 통장엔 단 2,000파운드(한화 약 340만원)만 남아 있었다.

칼리 로저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2억원에 당첨됐을 당시 자신은 16세에 불과했고 그 큰 돈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칼리 로저스는 갑자기 들어온 돈으로 매일 파티를 열고 쇼핑과 성형수술을 하며 돈을 써댔다. 결국 칼리 로저스는 코카인 등 마약까지 손을 대버렸고 결국 대부분의 재산을 탕진했다. 칼리 로저스는 이 과정에서 3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칼리 로저스는 현재 과거의 화려한 인생을 뒤로 하고 지역 협동조합에서 시급 3.6파운드(한화 약 6,000원)의 급여를 받으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칼리 로저스는 "오랜시간 표류하듯 살았다. 직장도 있고 나를 돌봐주는 가족도 있다"며 "평범하게 사는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칼리 로저스는 복권에 당첨됐던 과거를 원망하고 있을까. 칼리 로저스는 "그 큰 돈이 나를 한 순간 파멸로 이끌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줘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젊은 시절엔 돈은 독약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