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권에서 바바가 통괄이사회 안쓰는 별장 해킹하고 거기서 안나오는이유가
직접 움직이다가 탈탈털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바는 저도 모르게 외쳤다. 이제 부끄러움이고 체면이고 다 버리고 하부조직 녀석들이나 '전화 목소리' 등에게 도움을 청할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때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멈추었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여러 가지로 조작해보니 아무래도 회선 케이블이 직접 절단된 모양이다.그래서 정보 갱신이 멈추고 만 것이다.
노트북에서 코드를 뽑고 바바는 신음소리를 냈다.
억지로라도 낙관적인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나오는 대답은 하나뿐이었다.
갇혔다.
바바가 그 사실을 인정했을 때 지금까지 든든했던 두꺼운 벽이 모든 방향에서 어두운 중압을 가해왔다.
식량은 얼마나 있을까. 산소는 충분할까. 구조대가 오는 것은 언제일까. 정말로 구조대는 올까.
빙글빙글 도는 상상만으로도 초조감이 심해지자 바바는 이윽고 들고 있던 가방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쥐어뜯으며 동물처럼 절규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 속, 실제로는 앞으로 1년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산소와 식량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바바 요시오의 정신은 상상이라는 이름의 괴물에게 먹혀 소멸되어간다.
허헣
헣허헣
좋구먼 ㅎ헣ㅎㅎ헣ㅎ허헣ㅎ허헣ㅎ허헣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