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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만추 외전 10권 (스포)] 로키페밀리아와 대치하는 벨
douknow00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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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 Exp.2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3,529 | 작성일 2018-05-23 23: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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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만추 외전 10권 (스포)] 로키페밀리아와 대치하는 벨

그날, 그때, 그곳에서 

 

한가지의 [결단]이 이루어 졌다.

 

너무나도 파멸을 사랑해서, 도저히 구할 수 없는, 너무나도 어리석은 [결의]였다.

 

뒤에 신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날, 그때, 그곳은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의 사이, 하지만 확실하게 역사가 움직였던 [계기]였다고, 

 

그리고 지금, 신들은 한탄할 것이다.

 

그날, 그때, 그곳은 

 

기다리고 있던 [영웅]이 몰락해---[어리석은 자]가 태어난 순간 이라고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울려 퍼지는 군중의 열광의 소용돌이가 당황의 술렁임으로 변모하여 정숙으로 변했다.

 

그 광경에 베이트는 눈썹을 찡그렸다.

 

[잠깐........뭐야, 저거]

 

[아, 아르고노트군........?]

 

티오네와 티오나가 당황했고.

 

[내 눈의 착각인가, 저건?]

 

[핀.......]

 

[......무슨 짓이지?]

 

가레스, 리베리아, 핀은 냉담하게 눈을 가늘어 졌다.

 

[-----]

 

아이즈는 말을 잃어버렸다.

 

[............!!]

 


소년은 괴로워하는 [괴물]에게 등을 향하며, 그것을 토벌할려고 하는 [로키 페밀리아]와 마주보며 대치했다. 

 

몬스터를 감싸, 지키려고 하는 것처럼.

 

폭포와 같은 땀을 흘리며, 호흡이 떨리고, 창백해지면서도,

 

칠흑의 나이프를 쥐면서, 아이즈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뭘, 하고 있는거야.....?)

 

아이즈는 그 광경을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왔던 소년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곳까지 멀어져간 느낌이었다.

 

하지만 확실히 알수있는 것은 

 

그때, 아이즈와 소년은 완전히 [대립]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벨 크라넬--)

 

그리고 핀은 

 

냉정한 말투와는 반대로, 사고를 고속으로 회전시키고 있었다.

 

[인간이 몬스터를 감싼다.]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 있어서는 안 되는 구조, 가로막는 소년의 진의(眞意).

 

그의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도 반복되는 사고의 에러, 예측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끌어 낼수 없는 대답 앞에, 핀은 그 진홍색의 눈동자를 응시했다.

 

혹시.

 

정말로.

 

벨 크라넬이 저 [괴물]을 정말로 “지킬려고 한다”고 가정한다면

 

이곳에서 간원은 받아 들일수가 없었다. 그것은 무의미한 상담이었다.

 

만약 핀과 두 사람만 있고, [괴물]에 어떠한 유용성이 있었다면 교섭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일반인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파룸의 희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용자]에게 있어서 [절대배제] 이외의 선택지는 없었다.

 

즉, 벨크라넬이 저 [뷔블]을 구할려고 하는 것 이라면 

 

그의 결단은 더할 나위 없는 결단 이었고, 동시에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더할 나위 없는 [어리석은 행동] 이었다,

 

---자네는 정말로 어리석구나.

 

그런 신의 말이 바람에 날아가 사라져갔다. 

 

민중, 모험가, 괴물, 신들의 지켜보는 앞에서 

 

소년은 홀로, 파멸 속으로 몸을 던졌다.

 

---

 

이단아들을 지키기 위해 인류의 적이 되기로 결심한 벨. 본편에서도 그랬지만 역시 이 장면은 전율돋게 만듭니다.

출처는 역시 ㄹㄹㅇ입니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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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놉보노
진짜 필력은 끝내주네요
2018-05-24 00:09:25
추천0
벨토끼
어리석은자 벨 크라넬! 생각해보니 신들이 놀랄만하죠 벨 말고 어느 누구도 못합니다 브레이버마저 파룸의 명예때문에 지성을 가진 몬스터를 감싸줄수없으니 고뇌했을듯
2018-05-24 00:36:21
추천0
SCP
볼때마다 전율이돋는 장면과 필력;;
2018-05-24 00:43:22
추천0
우리에
이런거 하나하나볼때마다 두근두근한다니까요 ㅋㅋ..
2018-05-24 02:05:12
추천0
아몬드버터
필력 정말.... 과격한 표현은 안 좋아하지만 미친 듯 하네요...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의 사이, 하지만 확실하게 역사가 움직였던 [계기]였다고, '

라는 표현은 어떻게 하면 생각해낼 수 있는 거죠?

진짜 멋진 장면을 이렇게 멋진 표현으로 나타내다니...
2018-05-24 02:13:46
추천0
Nahpshaten
정말 끝내 줍니다!
2018-05-24 04:29:14
추천0
툐나
그래 이거야 내가바라던 그복잡한 갈등의묘사 ㅠㅠ
2018-05-24 09:39:31
추천0
Hihuming
크 볼때마다 소름돋는 작가님 필력ㄷㄷ
2018-05-24 13:16:36
추천0
베엘제붑
본편도 훌륭하지만 본편에서 마저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묘사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2018-05-24 18:47:28
추천0
인생힘들어
언제봐도 참...

본편과 외전이 잘 어우러지네요.
2018-05-25 00:32:31
추천0
rerebell
필력 미x 욕 나올정도로 감탄하네요
2018-05-25 16:16:3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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