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불패나 고수나 작가님의 뒤통수는 염두를 해야되요 언급도 에매모호하고..
주로 용비불패 때 부터 있었던 함정이었죠 까놓고 용비불패나 고수 둘다 등장인물의 언급을 쉽게 믿기에는 뒤통수 맞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무영삼귀를 한꺼번에 죽인 자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잡객들이 "믿을 수 없군 무영삼귀를 한꺼번에 죽일 수 있는 자가 존재하다니" "혹시 열두존자중 한사람이 아니었을까?" 뭐 이런 언급이 나오는데요 이걸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무영삼귀는 열두존자 정도가 아니고서야 한꺼번에 죽일 수 없는 그런 실력자로 묘사됩니다만 현실은 싸움을 피하려던 용비를 상대로 성공한 검격을 제외하면 창봉술 쓰는 양반한테 맨손으로 탈탈 털립니다 게다가 이후에 상관책과 잠시 합을 겨룬 용비가 "지금까지 강호인을 많이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그대만한 실력자는 한 명도 없었는데.."뭐 이런 식의 뉘앙스로 말을 합니다 까놓고 이성을 잃은 상태긴 해도 용비 탈탈 털어버린 적성이 무영삼귀 다죽일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지경..
그리구 천살귀궁이란 작자한테도 "활을 들고있는한 가히 당금 무림에서 적수를 찾기 힘든 인물이지!" 이란 거창한 멘트가 붙습니다 허나 현실은 이성 잃은 용비한테 떡이되는 수준.. 그래서인지 열손가락 드립을 친 묵장로의 언급도 개인적으로 과장이 아닌가 하는중..
이런식으로 언급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전례가 있는 이상 섣불리 판단하는 건 이불킥의 원인을 만드는 것밖에 안됩니다
까놓고 고수도 완성됀 괴물 당간이 있고 본인이 현역으로 있었다면 파천신군의 제자고 나발이고 백마곡을 지켜낼 수 있는 귀혼수 갓우복이 있죠
강룡vs암존의 싸움의 양상도 초반부를 본다면 저도 암존의 우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암존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이전부터 내선향의 꼬봉 1호가
"설사 패왕의 후계자가 아니라 파천신군 본인이 온다 해도 저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못해도 암존을 파천신군과 대등 이상으로 보는 언급을 했고 파천신군이 현 무림에서는 가히 막을 자가 없는 최강이긴 하나 구 무림맹 시절까지 간다면 "파천신군의 위명에 밀리지 않는 전설적인 고수들이 존재하지 않았던가"라며 파천신군이 구시절을 포함해도 독보적인 고수가 아님을 강조해서 파천신군보다 아래가 아닐까 여겨지는 강룡이 처음으로 위계상 밀릴 만한 적이 암존이 아닌가 싶었죠 더군다나 암존 본인도 "열두존자와 겨루어도 승부의 예측이 힘들다"라는 주교를 1:1로 이겨먹었으며 무림맹주가 포함되는 삼존 중에서 무공만큼은 능가한다는 수식어가 붙은 인물이니까요...
뭐 강룡 본인도 암존을 보고 "사부님..ㅇㅏ니 그 이상? 이 정도의 투기를 가진 자가 존재하다니..라고 묘하게 파천신군보다 암존을 띄워주는 해석도 가능한 말도 해주고 암존 본인이 "내가 니 스승의 원수다"라며 파천신군을 불구로 만든 대상이라 한데 비해 암존은 딱히 큰 외상이 있어보이지도 않았고 "자신의 굴욕은 제자한테 전하지 못했던가"같은 말투로 볼 때 암존이 최소 동등인 것 같은 뉘앙스의 냄새가 좀 풍기더라구요
맨날 살초 안쓰고 적당히의 모토인 강룡이 암존한테 "드디어 제대로 해볼 생각이 들었느냐?"라는 말까지 들으며 파천명륜공 발휘하는데 암존에게 밀리는 듯한 묘사도 있었죠 이후는 뭐 독비철주편에 농락당해버렸구..
전 여기까지 봤을 떄 슬슬 강룡에게 패배를 심어주려는 에피소드인가 싶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강룡이 소진홍과 도겸을 보며 사부님에게 듣던 것과는 달리 "이 정도의 실력자가 존재했다니" 같은 무림의 고수들에게 놀라는 진행이 자주 있었으니까요 이제는 그 징조가 뻥 터질 떄가 왔구나 싶었죠
"비원이 이루어질 뻔한 적이 있었다"라는 언급과 둘의 싸움 승패를 떡밥을 남기는 언급을 통해 파천신군이 만약 암존보다 약해도 큰 차이는 안나겠구나 하고 넘기고 있었고 파천신군과의 접신ㅋ교감하는 강룡이 "사부님도 지셨잖아요, 상대가 너무 강해요" 이런식으로 투덜대니 암존이 더 쎈게 맞나 싶으며 넘기는데
"이 사부는 평생 패배란걸 경험한 적이 없다"라고 하고 "죽여야겠다"라고 하고 팔맥 여니까 뜬금없이 팔이 동강 났죠 급전개 ㄷㄷ
그래서 고수게시판의 권력 계층이 단숨에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습니다만... 저는 아직은 두고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정황상 파천혈비공은 파천신군에게 전수를 받았을 텐데 지금 여론인 "파천신군과 강룡이 암존보다 강하다"라는 의견이 성립되면 스승이랑 교감하던 강룡이 "사부님도 지셨잖아요"라는 언급에 회의감이 들거든요 파천신군의 진짜 실력이 암존보다 그렇게 강하다면 강룡은 파천신군의 패배에 가장 먼저 의문이 들었어야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하거든요
"사부님이 너따위에게?" 라던가..뭐 갑자기 진행선이 뒤바뀐만큼 아직 뒤통수가 끝났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강룡이 뜯은 팔이 사실 환각이였다라는 뒤통수가 진짜 나올 지"도" 모르고 어쩌면 암존이 팔 뜯겼는데도 제대로 응수하자 강룡이 다시 밀릴 지도 모르는 노릇이죠 앞서 그렇게나 암존을 띄워놓은 문구도 있는지라.. 뭐 이렇게 말해도 뜯긴 팔이 훼이크였다 할 확률이나 다시 암존이 강룡 압도하는 확률이나 드럽게 적은 건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혹시 모르는 일.. 그러므로.. 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강룡 우세 or 승리가 70~80정도는 넘어온게 아닌가 하지만 굳이 이불킥 원인 만들 필요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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