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당신을 위해 4
3화는 여기서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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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진성은 자신의 연인인 청화를 찾아가기로 결정하였다. 가문 내 구역에서 살고 있지 않은 그녀는 가문 밖에서 거주하고 업무를 볼 때만 가문의 거대한 구역으로 들어오곤 하였다. 멀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애매한 구역이었다. 그녀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만 보더라도 하가문내에서의 그녀의 입지를 알 수 있는 것이겠지. 하루빨리 결혼을 하여 그녀에게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주고 싶은 하진성이었지만 결혼조차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하진성의 입장이었다. 저도 모르게 하진성은 혀를 찼다.
‘쯧 젠장....제대로 된 대우도 안 해주면서 결혼도 정치라니....’
확실히 하가문의 하이랭커는 특히나 결혼도 다른 가문과의 유대를 위한 정략결혼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었다. 역시 이런 대우를 받느니 월하익송에 들어가서 탑을 나가버리는 것이 청화를 위해서나 진성을 위해서나 좋은 일일 것이다.
진성은 청화에 집에 도착하여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띵동~’
응답이 없다...... 이른 아침에 어디를 가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진성은 이런 전화라도 하고 찾아올 것을 이라고 생각하며 혀를 찼다. 포켓을 열고 진성은 청화에게 전화를 한다.
‘뚜루르....뚜루르.....’
전화를 받지 않는다.....순간 진성은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설마 이 공주님이 이렇게 과격하게 까지 나갈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그리고 유리자하드는 최대한 진성을 존중하는 자, 설마 라고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전화를 건다.
‘뚜루르... 뚜루르...’
‘뚜루르... 뚜루르..’
“여보세요? 진성?”
다행히 이번에는 받았다 진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했다.
“휴... 청화 이 아침에 어디야? 나 지금 당신 집 앞인데?”
전화에서는 굉장히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청화는 제법 숨차하는 목소리.
“헉헉 어? 진성 무슨일이야?? 갑자기 우리집엔? 나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겨서 장보고 오는 길이야. 헉, 집앞이라고?? 조금만 기다려 한 15분 정도 걸릴거 같은데.... 음~ 급한일 아니면 아침 먹으면서 이야기하자~”
‘이 아침에 장을 봐오다니..... 하 나의 연인이지만 이런 모습보면 괴짜라고 해야하나..... 일단 아무 일도 없으니 다행이다.’
진성은 밝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그래 15분 정도? 기다리고 있을게... 뭐 먹으려고 그러는거야?”
청화가 장난 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한다.
“히힛~~ 비밀~~”
진성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알았어 기다리고 있을 게 끊어.”
전화를 끊고 진성은 담배를 하나 꺼내든다. 15분 정도면 충분히 만끽할 만한 시간이겠지. 청화는 진성이 담배를 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진성도 눈치를 보면서 필 수 밖에 없다.
진성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피우려고 하였다.
그 순간...... 진성에게 검은색 초대형의 후크가 날아왔다.
“뭐... 뭐야?”
진성은 황급하게 피하며 전투태세를 갖춘다. 누군가에게 암살당할만한 짓을 한적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진성은 상대의 모습을 훑어보았다. 앞이나 잘 보일까라고 생각 들정도로 검은 두건으로 얼굴의 대부분을 덮고 있었으며 키는 190에서 200정도 되 보이는 자였다. 그 외에는 하이랭커인 자신보다 더 강한 자라는 느낌이었다. 두건과 후드로 인해 얼굴은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암살자이니 자신의 정체를 밝힐 이유는 없겠지...... 하지만 의외로 음성이 들린 것은 그 암살자 쪽이었다.
“호오.... 이 공격을 피하다니 과연...... 실력은 검증된 것인가..... 음 본래라면 좀더 실력을 봐야하겠지만....... 지금 공격을 간단히 피한 것과 현재 하가문의 교육담당을 하고 있는 위치..... 좋군 좋아.... 처음 보겠네 하진성..... 나의 무례를 용서하게나..... 단순히 자네의 능력을 조금이나마 보고 싶어서 말이지..... 아무리 다른 인간들이 추천을 해도 나는 직접 봐야 속이 풀리는 입장이라서 말이야.”
암살자는 후드와 두건을 벗으며 말했다.
“인사하겠네..... 나의 이름은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FUG의 수장이자 슬레이어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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