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밤이 레볼루션 거치면서 주술 면역능력이 생겼다고 생각했었음
일단 카이저전에서 펜릴에게 물리고 주술이 먹히지 않았다는 묘사가 없어서
'레볼루션이 완전히 끝난 후에 주술면역이 생겼겠다'라고만 생각했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네임헌트하고 하유리 주술 해제했을 때
요 두 사례 둘다 레볼 2차 종료 이후임...
근데 전자는 제대로 된 묘사가 없었고 후자에서는 주술 해제 묘사가 나옴.
물론 그 이후에 레비나 율이나 둠 등등 주술 다 깨부시고 다니기 시작함.
아를렌 V 13월 설정은 신탑 떡밥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라 갓이 극초창기부터 설정을 하고 들어갔을 확률이 높음. 즉 밤의 주술 무효화도 오래전부터 세워진 설정이어야 함.
근데 카이저 펜릴 건은 납득하기 어려운 감이 있음. 물론 상처가 났긴 했는데 피 안멈추는 주술이 사실 안먹혔다 라고 나와도 이상할건 없긴 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 같은게 좀 더 필요할 것 같음. 이 때 밤의 주술무효화가 먹혔나, 만약 먹힌게 맞다면 왜 유리의 주술은 가뿐하게 해제가 가능했는가 이런식으로 말이지.
글고 주술의 매커니즘을 생각하면 밤에게 주술면역인게 이상할 것은 없음.
주술 매커니즘의 특징이 '상위존재의 힘을 빌린 주술은 그보다 아래 존재의 힘을 빌린 주술을 무효화시킬수 있다'임.
죽층 불사 주술은 그랑 드자/드사가 건 주술임. 물론 포비더 구스트앙이 뒤에서 수작부린거 생각하면 10가주급인 구스트앙이 개입했다고 봐도 무방함.
하지만 13월에 걸린 주술의 매개체는 135층으로 가는 열쇠의 26분의1인 13월 그 자체임. 그리고 이 13월을 만든 존재는 아마 탑을 만든 신적인 존재와도 연관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음. 일단 이 주술을 관리자부터가 깨지 못함.
즉 13월의 주술에 관여한 상위존재 >>관리자>>>10가주 라고 볼 수 있는거지.
그렇기에 13월의 주술로 구스트앙의 불사주술을 깨부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임. (구스트앙의 불사는 주술이 아니라 계약에 의한 방식이기에 13월로 파훼할 수 없음.)
근데 밤은 13월의 주술을 가뿐하게 파훼했음. 즉 밤에 관련된 주술에 힘을 빌려준 상위존재는, 13월에 개입한 상위존재보다 강한 존재라고 할 수 있음.
밤의 부활 과정에서 주술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큼. 일단 밤의 부활을 계획한게 밤의 어머니인 아를렌인데, 아를렌이 신탑 세계관 주술 원탑임.
그런데 작중에 탑 바깥의 신이 이 주술에 개입되었다고 함. 즉 밤 부활의 주술에 개입된 자가 탑 바깥의 신이고, 이 탑밖신의 힘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에 밤은 다른 주술들을 마음대로 무효화시킬 수 있는거지. 밤 자체가 아를렌이 건 최강의 주술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즉 매개체/상위존재 로 보자면
밤(탑밖신) >>>> 13월(탑 제작자?) >>> 불사주술(구스트앙) 이라고 볼 수 있는거임.
근데 진짜 펜릴 주술은 설명이 너무 부족함. 만약 펜릴 주술에 밤이 당한거라면 펜릴>>>탑밖의 신이 공식이 되는거라서 ㅋㅋㅋㅋ
이후에 주술을 너무 남발하게 되서 신비로움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13월에 대해 탑 134층 이런식으로 갓이 얼버무렸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아를렌 V에 대한 정보를 풀 수도 없어서 그렇게 설명했던 것 같음. 난 개인적으로 13월 + 반지4개 = 134층으로 보는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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