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시] 작화의 침묵
1부는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1부는 갔습니다.
푸른 러브를 이기고 아를렌의 손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작화는 차디찬 작붕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
니다.
날카로운 첫 게임의 추억은 나의 밤의 수면을 설치게 하여놓고, 뒷걸음 쳐서
사라졌습니다.
머리도 향기로운 1부의 스토리에 귀먹고, 꽃다운 울의 매듭의 작화에 눈멀었습니다.
웹툰도 사람의 일이라, 흥할때에는 미리 추락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작붕은 뜻 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작붕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팬심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어시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아아, 1부는 갔지마는 나는 1부를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팬심의 노래는 1부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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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퀄ㅈㅅ